기사 메일전송
  • 기사등록 2013-10-31 21:50:15
기사수정


산업가스 필요한 곳에 제공하는 삶, ‘행복’


▲ 박준걸 제주종합가스 대표.

“자연에 순응하며 인간의 순리대로 살 수 있는 제주도에서 산업가스 사업을 한다는 것이 너무 행복하다. 다른 지역처럼 큰 산업단지도 없고, 물량을 좌우하는 큰 기업도 없지만 이 지역에도 산업용 가스는 쓰이고 있고, 소량이지만 그들이 필요로 하는 것을 제공한다는 것에 자부심을 느끼며 행복한 생활을 할 수 있다”

10월31일 제주도 화북동에서 만난 박준걸 제주종합가스㈜ 대표이사는 제주도에서의 삶과 사업이 모두 행복하다고 밝혔다.

박준걸 대표는 제주도에서 산업가스 충전소를 개소한지도 벌써 만 9년을 넘어 10년이 다 되어 오고 있다며 그동안 제주도에서의 삶이 보람 있었고 행복했다고 밝혔다.

박준걸 대표는 SK 출신으로 직접적으로 산업가스 업계에서 경력을 쌓지는 않았지만, 대기업에서 쌓은 영업, 관리 경험을 통해 회사를 잘 꾸려왔다고 밝혔다.

또한 줄곧 서울에서 살았는데 제주도에서 사업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도시에서 벗어나 자연을 벗 삼아 살고 싶어 강원도에서 사업을 알아보다가 아는 지인의 제안으로 제주도를 사업의 터전으로 추천받고 제주도를 방문했다 제주도의 자연에 매료됐다고 밝혔다.

박준걸 대표는 “제주도를 제안 받고 몇 차례나 사전답사를 했다”며 “올 때마다 몸과 마음이 이끌리는 것이 이곳이야말로 내가 꿈꾸던 곳이고 내가 마지막으로 사업을 펼칠 터전이라는 마음이 들었다”고 말했다.

또한 박준걸 대표는 “충전소를 개소하고 혹시 텃세라도 있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그런 걱정은 기우였다”며 “이 곳 제주에서는 경쟁보다 순리대로 일하는 삶이 배어있어 지금까지 순탄하게 사업을 진행해 왔다”고 말했다.

제주종합가스는 산소, 질소, 탄산, 알곤 등을 취급하고 있다. 주요 납품처로는 연구소, 병원, 철공소, 양식장들로 대규모의 시설이 없기 때문에 판매물량도 한정돼 있다고 박준걸 대표는 밝혔다


산업가스 반입 수단 ‘선박’, 탱크·낱병만 가능 물량 한정 돼

최근 산소 30% ↓, 산소발생기 교체시기 지나면 회복될 것


박준걸 대표는 “물량이 한정적인게 제주에서는 도움이 된다”며 “제주에는 들어올 수 있는 물량이 한정돼 있기 때문에 수요물량이 많아진다고 공급자 입장에서 모두 공급을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그 이유는 산업가스가 제주도로 들어오기 위해서는 선박을 이용해야 하는데, 선박에는 탱크차량이나 낱병으로 들어올 수 밖에 없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또한 “그나마도 태풍이 불거나 명절 같은 경우에는 10일 이상씩 배가 못 들어와 가스를 못 받는 경우가 허다하다”고 밝혔다.

이에 수요처를 더 늘리는 것은 사업에 아무런 도움도 안 된다고 밝혔다.

현재 제주종합가스는 ‘프렉스에어’에서 산업용 가스를 공급받고 있다.

최근의 시장 상황과 관련해서는 산소 판매에서 올해 30% 정도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박준걸 대표는 “이는 최근에 양식장 등에 산소발생기 보급이 많아졌기 때문이다”고 이유를 밝혔다.

또한 “산소발생기가 초기 설치 시에는 산소를 병으로 구입하는 것보다 싸다고 생각하겠지만, 전기료와 부품 교체비용 등을 고려하면 결국은 산소를 병으로 구입하는 것보다 많은 비용을 필요로 한다”며 “지금 산소발생기를 설치한 대부분의 양식장들이 부품 교체 시기가 다가오고 있기에 조만간 결론이 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또한 “일시적인 현상으로 결론적으로는 긍정적인 방향으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박준걸 대표는 “물량을 많이 팔기위해 업체 간 경쟁에 시달리는 일은 제주에서는 보기 힘들다”며 “현재 3개의 업체가 제주에서 영업을 하고 있지만 더 이상 늘릴 필요도 줄일 필요도 없이 적정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물량이 많이 소요되지도, 많은 매출을 올리는 것도 아니지만, 섬에서 구할 수 없는 것을 육지에서 구해서 제공하는 삶이 너무나 행복하다”며 “또한 제주의 자연과 함께 할 수 있어서 그 행복감이 더 배가 되는 것 같다”고 밝혔다.

0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www.amenews.kr/news/view.php?idx=16914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마크포지드 9월
프로토텍 11
디지털제조 컨퍼런스 260
로타렉스 260 한글
이엠엘 260
3D컨트롤즈 260
서울항공화물 260
엔플러스솔루션스 2023
엠쓰리파트너스 23
하나에이엠티 직사
린데PLC
스트라타시스 2022 280
생기원 3D프린팅 사각
아이엠쓰리디 2022
23 경진대회 사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