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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3-12-16 17: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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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 산단내에서 단순히 연료로 태워지고 있는 수소(H₂), 일산화탄소(CO) 등을 포함한 부생가스를 여수 산단의 석유화학연료로 활용하기 위해 해저터널이 구축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13일 대통령 주재로 개최된 제4차 무역투자진흥회의에서 ‘부생가스 교환망 구축사업’과 ‘폐열 재자원화 사업’ 등을 내용으로 하는 ‘숨겨진 자원 재발견’ 프로젝트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산업부는 포스코 광양제철소와 여수 석화산단에서 나오는 부생가스를 상호 교환하기 위해 3.8km 길이의 부생가스 교환용 해저터널을 건설한다.

현재 광양제철소에서 나오는 수소, 일산화탄소, 질소 등을 포함한 부생가스는 석유화학업체 원료로 사용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인근에 수요처가 없어 단순히 연료로 사용되고 있다. 그러나 정작 이러한 부생가스를 원료로 활용할 수 있는 여수 석화산단내 기업들은 고가의 석유 기반 원료를 사용하고 있다.

1~2천억원으로 추정되는 터널 건설비는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양 산단기업들이 부담하며 정부는 지질·해류정보 제공 및 신속한 인허가를 지원할 예정이다. 프로젝트 세부계획은 내년 상반기로 예정돼 있으며 하반기 착수에 들어가 5년안에 완료할 계획이다.

산업부는 이번 해저터널 건설을 통한 부생가스 교환을 통해 매년 운송비 등 1,200억원의 생산원가 절감과 2,000억원의 직접투자를 기대하고 있다.

이밖에 발전소나 산업단지의 잠재·잉여열을 활용하기 위해 4개 사업에 총 7,600억원이 투입된다. 산업부는 수도권 광역 열배관망을 건설해 수도권 서부지역 제철소, 매립지 등에서 생산되는 열에너지를 지역난방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또한 발전소의 온배수 폐열을 인근지역 원예단지나 양식장에 공급하는 시범사업을 내년부터 추진할 계획이다. S-Oil 온산 석유화학공장의 폐열을 활용한 발전사업과, 시화산단의 아세아제지에서 발생되는 폐열을 인천 지역난방업체인 미래엔인천에너지에 공급하는 사업도 진행된다.

산업부 관계자는 “향후 산업 부산물 재자원화 종합계획을 수립해 이러한 산업 부산물 수요·공급 네트워크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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