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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4-01-16 09:3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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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개표’ 78년 조명역사, 이젠 LED가 미래연다


▲ 박명구 금호전기 대표.

■ ‘번개표’, 조명기구의 대명사

번개표 금호전기(대표 박명구)는 1935년 5월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청엽제작소에서 수도계량기 생산을 시작으로 78년 동안 우리나라 조명의 역사를 써 내려왔다.

번개표라는 상표 이름만으로도 조명기구라는 것을 알 수 있을 정도로 ‘번개표’는 조명기구의 대명사로 자리잡고 있다.

1963년 백열전구에 대해 KS(c) 1호를 취득했으며 1966년 일본 도시바와 기술제휴로 형광등을 본격적으로 생산하기 시작했다.

1973년 증권시장에 상장됐으며, 1976년 금호그룹에 편입돼 1978년 지금의 상호인 금호전기로 회사명을 전환했다.

1989년 조명 분야 생산 전 제품에 대해 Q마크를 획득했으며 1994년 ISO 9002를 획득하고 1997년 ISO 9001시스템 인증 및 JIS승인을 각각 획득했다.

1999년 9월에는 냉음극 형광램프(CCFL)설비 1초기 도입하고 2005년 2월에는 TFT-LCD용 세계 최장 2m CCFL개발했다.

2006년에는 1억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으며 2007년에는 은탑산업훈장을 수훈하기도 했다.

2008년 12월에는 LED 형광타입 램프 ‘EarthCare’를 개발했으며, 2009년 9월에는 LED조명 KS인증을 획득(인증1호)했다.

2013년 1월에는 LED 형광타입 램프(안정기 호환형)를 세계 최초로 美 DLC인증 취득했다.
금호전기는 지난 1963년 국내최초 KS 마크 획득을 시작으로 전 제품 Q 마크, ISO9001 인증, 환경마크, 고효율 에너지 기자재 인증, 신기술인증(NET), 미국 UL인증 등을 획득함으로써 조명분야 대표기업으로 인정 받아왔다.

또한 전 세계적으로 치열해지는 경쟁 속에서도 정보기술산업의 핵심 광원인 휴대폰 및 PDA용 BLU와 국내 최초로 개발한 냉음극형광램프(CCFL)를 시장에 공급함으로써 국내디스플레이 산업 발전에 일조해 왔다.

이 같은 기술력과 품질력을 바탕으로 금호전기는 LED 사업분야에서도 최상의 노력을 기울인 결과 LED 대표기업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지난 2008년에는 세계 최초로 안정기 호환형 LED 형광램프를 개발한 것을 비롯해 LED 조명 최초 NET인증과 KS인증 획득의 쾌거를 달성하는 한편, 최근에는 LED 패키지 생산업체 ‘루미마이크로’, LED 칩 생산업체 ‘더리즈’와 더불어 LED 수직계열화에 성공하며 가시적인 시너지 효과를 거두고 있다.

또한 해외 현지법인들의 글로벌 영업망을 통해 대한민국의 조명 자부심을 널리 퍼뜨리고 있다.

금호전기는 일반조명시장에 형광램프, LED램프 등을 LCD부품시장에 CCFL, BLU를 생산 판매하고 있다.

방전램프 국내 생산 중지, LED 전환 가속화

투광등·방폭등 특수조명사업 집중·영역 확대



■ 올해 3분기까지 2,934억 매출, 5억2,612만개 생산

매출은 올해 3분기까지 연결기준으로 2,934억원을 기록했다.

방전램프 부문에서의 매출은 209억을 기록해 5.2%의 점유율을 보이고 있으며, LED조명 부문에서의 매출은 531억을 기록해 13%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CCFL은 74억원을 기록해 2.1%, BLU는 1,120억원을 기록해 38.1%의 점유율로 매출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LED용 부품제조 부문에서는 962억원을 기록해 32.8%, 자동차용전구 부문에서는 995억원을 기록해 33.9%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상품생산 능력을 살펴보면 올해 3분기까지 총 5억2,611만8,000개를 생산했다.

방전램프는 2012년 국내생산을 중지하고 지금은 베트남에서만 생산하고 있다. 올해 3분기까지 455만7,000개를 생산했다.

IT조명 및 LED 제조부문은 오산, 용인, 광주, 중국 공장에서 생산되며 올해 3분기까지 2억5,123만4,000개를 생산했으며 자동차용 전구는 장성 공장에서 2억5,912만4,000개를 생산했다.

기타 품목은 오산 등 사업소에서 1,120만3,000개를 생산했다.

■ 품질우선 경영, 고객만족 확대·수익확대 기여

금호전기는 일반조명시장과 LCD부품시장의 특성에 따라 판매조직이 구성돼 있다.

일반조명시장은 내수의 경우 대리점, 유통업체, 딜러판매 및 건설사 등에 특판 판매 등으로 이뤄지고 있으며, 수출은 해외 현지법인 및 해외딜러를 통하여 이뤄지고 있다. LCD부품시장은 내수의 경우 직접 판매방식으로, 수출의 경우는 직접 판매 및 해외현지법인, 딜러를 통한 방식으로 매출이 이뤄지고 있다.

자동차용 전구부문은 완성차업체와 공급업체가 강한 수직계열 관계를 형성하고 있으며, 완성차 업체에 공급하는 1차 부품업체와 1차 부품업체에 납품하는 2, 3차 부품 업체 등 중층적 생산구조 형태로 금호전기의 제품은 단순 임가공 업체를 경유하거나 또는 SL 그룹사 및 현대 IHL 등과 같은 자동차 전장 업체에 직접 공급해 최종 자동차 완성업체로 공급이 이뤄지고 있다.

금호전기의 일반조명시장과 LCD부품시장 판매전략은 국내의 경우 대리점과 유통업체, 특판영업 등을 통해 시장 장악력을 확대하고, 해외의 경우 해외법인의 인프라를 기반으로 신규국가시장 개척 확대와 해외법인 자체 영업력을 증대하여 매출 확대와 고객 다변화를 추진하고 있다.

또한 품질우선의 경영을 통해 고객만족의 극대화를 이뤄 매출 및 수익성 향상에 기여하도록 하고 있다.

자동차용 전구시장은 기존의 백열전구 부분의 경우 이미 국내 시장의 점유율이 90%를 상회하고 있어, 해외 생산을 확대하고 있는 국내 완성차 업체와의 협력관계를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제고시킴으로서 해외 고객사를 확보하는데 전력을 기하고 있다.

또한 LED조명의 경우 제품의 특성상 개발단계에서부터의 접근이 필요함에 따라 완성차 업체의 신차 개발 단계에서부터의 영업 활동을 강화해 제품 적용을 확대해 나아가고 있다.

■ 19종의 LED조명 제품군, 전통조명 LED교체 앞장

LED 생산제품으로는 LED형광램프를 비롯해 19종의 LED 제품군을 갖추고 있다.

LED등기구는 낮은 전력으로 직관형광등의 대체가 가능하고 수명은 3만시간∼5만시간이며 다양한 형태의 체결 구조로 기존 설치 구조에 적용이 가능하다. 2012년에는 에너지위너상을 수상했고, 친환경 전기자재 인증을 취득했다.

LED평판램프는 최고 135lm/W이상의 광효율 실현하고 형광등의 떨림 현상이 없어 눈부심 현상을 제거했다. 수명은 3만시간∼5만시간이며 2011년 에너지위너상을 수상했다.

최근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LED투광등은 100W의 낮은 소비전력으로 250W 메탈할라이드의 대체가 가능하며, 60% 이상의 에너지 절감 효과를 보인다. 용도에 따른 다양한 방사각(45º/60º/90º)을 실현할 수 있고 친환경(무수은, CO₂저감, 자외선/적외선 무방출)으로 알려졌다.

LED방폭등은 90W의 낮은 소비전력으로 기존 HID 250W 방폭등을 대체하며 60% 이상의 에너지 절감 효과를 보인다. 3만시간 이상의 장수명 제품으로 유지보수 비용 절감에 탁월하다.

LED가로등은 기존 가로등의 30% 이하 소비전력을 보이며 기존 메탈할라이드 400W의 가로등의 대체용으로 각광받고 있다.

■ 경영상 어려움 극복, LED ‘파란불’

금호전기는 자회사인 ‘더리즈’로 인한 손실로 경영상 어려움을 겪어왔다. 더리즈가 자본잠식 상황에 빠지면서 더리즈의 지분을 추가 매입할 수밖에 없었다.

더리즈에 투자한 금액은 400억원대 수준인데 더리즈가 파산할 경우에는 650억원대의 더 큰 피해액이 예상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상황에서 금호전기는 꾸준한 구조조정을 통해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고 있다.

회사 관계자에 따르면 내년에는 올해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정상궤도로 회복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자회사인 루미마이크로가 ‘7천만불 수출의 탑’ 수상과 은탑산업훈장을 수훈 받는 등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고 최근 오스람과 핵심 LED 특허를 상용할 수 있는 라이센스 계약을 통해 유럽 및 미주 지역의 LED조명 및 패키지 수출을 본격적으로 시작할 예정이다.

또한 금호전기는 투광등·방폭등과 같은 특수조명 사업에 집중하며 LED 조명시장에서 그 영역을 확대해 가고 있다.

특히 내년부터는 LED조명 시장의 확대가 기대되기 때문에 그간 준비해온 LED조명 사업에서 긍정적인 성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 금호전기 제품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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