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남양주 도농동 빙그레 제2공장에서 13일 오후 12시50분경 암모니아(NH₃)로 인한 폭발로 추정되는 사고로 액화질소 저장탱크가 쓰러지고 암모니아 가스가 배관 파손으로 6톤 가량 유출됐다.
이 사고로 인근에 있던 직원 3명이 다쳐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함께 있던 직원 1명은 실종됐다.
소방당국은 회사측이 사고 전 액화질소 저장탱크 주변에서 암모니아 냄새가 나서 이를 희석하기 위해 물을 뿌렸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암모니아로 인한 사고에 무게를 두고 있다.
현재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원인과 실종직원을 확인 중이며 암모니아 누출로 직원들을 피신시키고 공장 주변을 통제하고 있다.
암모니아는 비료, 폭약, 의약품 제조 등 다양한 산업에 쓰이고 있으며 독성을 띠고 있어 소량의 흡입도 위험하다. 실온에서는 무색의 기체로 존재하고 독특한 자극성 냄새가 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