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중공업 협력회사 모임인 현대중공업그룹통합협의회가 26일 울산 동구 현대청운중학교에서 장학금 4,000만원을 전달했다. .

현대중공업그룹 협력회사들이 14년째 가정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을 마련해 훈훈한 봄기운을 더욱 북돋았다.

현대중공업그룹 조선 3사(현대중공업·현대미포조선·현대삼호중공업) 협력회사 모임인 현대중공업그룹통합협의회(회장 하이에어코리아(주) 김근배 대표)는 26일 오후 울산 동구 현대청운고등학교에서 장학금 전달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현대청운고등학교를 비롯해 지역 5개 중·고교에 전달될 장학금 3,000만원은 어려운 가정 형편 속에서도 우수한 학업 성적과 성실한 생활로 모범이 되는 학생 60명에게 각각 50만원씩 전달된다.

앞서 지난 7일에는 현대삼호중공업이 위치한 전남 영암군청에 1,000만원을 전달했다.

통합협의회는 현대중공업그룹의 310개 협력회사 모임으로, 지난 2001년부터 14년간 2억여원의 장학금을 300여명의 학생에게 전달해왔다.

특히 이들은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지난해 1,600만원의 장학금을 증액한데 이어, 올해도 지난해보다 200만원을 늘린 4,000만원을 지원했다.

현대중공업그룹통합협의회 관계자는 “이번 장학금이 어려운 환경에서도 열심히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도움이 됐으면 한다”며, “학생들이 희망을 잃지 않고 꿈을 키워나갔으면 하는 바람으로 올해도 소량이나마 금액을 늘렸다”고 말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현대중공업 통합구매실 서덕원 상무와 현대중공업그룹통합협의회 김근배 회장, 현대학원 장현희 사무국장 등이 참석했다.

한편, 현대중공업그룹통합협의회는 지난 1991년부터 매년 어려운 이웃들에게 성금을 전달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전달한 금액은 3억7,000여만원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