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석유공사(사장 서문규)는 지난 16일 안양 평촌 본사에서 대우인터내셔널과 동해-1 가스전 생산시설 공동사용에 관한 협력의향서를 체결했다.
이번 체결식에는 공사 서문규 사장과 대우인터내셔널 전병일 사장이 함께 참석했으며, 양사는 국내대륙붕 제 6-1 해저광구 남부지역의 경제적인 개발을 위해 한국석유공사가 운영 중인 동해-1 가스전의 생산시설을 대우인터내셔널과 공동으로 사용하는 것을 합의했다.
국내대륙붕 제 6-1 해저광구 남부지역 광구는 국내 대륙붕 동해 울릉분지에 위치해 있으며 2,530㎢의 면적이다. 참여지분은 대우인터내셔널이 70%, 한국석유공사가 30%를 점유하고 있다.
이번 협약은 공사의 동해-1 가스전 시설물 생산운영 노하우와 대우인터내셔널의 석유가스개발 기술이 더해져 공기업과 민간기업이 함께 국내 석유가스 개발 역량을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된다는 데 큰 의의가 있다는 평가다.
향후, 한국석유공사와 대우인터내셔널은 국내 대륙붕 제 6-1 해저광구 남부지역에서 1차적으로는 고래-D 가스 발견지역의 평가 및 개발에 착수하고, 추후 추가 탐사를 실시해 대규모 가스전 발견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국석유공사는 탐사부터 생산의 전 과정을 주도적으로 이끌어 온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 대륙붕에서 또 다른 성공 신화를 준비하고 있다.
한편, 한국석유공사가 운영 중에 있는 동해-1 가스전은 2004년 7월 생산을 개시, 현재까지 천연가스 약 1,500억입방피트(원유환산 2,900만배럴)를 국내에 공급했으며 2014년 3월 기준 천연가스를 하루 3,600만입방피트(원유환산 7,000배럴)를 생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