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지난 1분기 연결매출 14조2,747억원, 연결영업이익 5,040억원을 달성했다.
매출액은 TV와 휴대폰 시장의 계절적 비수기 진입으로 전기대비 4.3% 감소했으나, 전년 동기대비 1.2%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TV사업의 수익성이 크게 개선되고 휴대폰 부문의 영업적자가 전분기대비 감소한 데 힘입어 전년 동기대비 44.2%, 전기 대비 111.7% 증가했다.
LG전자의 사업본부별 1분기 실적을 살펴보면 HE(Home Entertainment)사업본부는 매출액 4조9,473억원, 영업이익 2,403억원을 달성했다.
이 같은 HE사업본부의 실적은 TV시장의 계절적 비수기 진입 때문으로 매출액이 전기대비 15% 감소했지만 전년 동기대비로는 3% 증가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울트라HD TV, 올레드 TV 등 대형 프리미엄제품의 판매 호조와 원가개선 등에 힘입어 전기의 1,707억원 대비 41%, 전년 동기의 112억원 대비 20배 이상 대폭 증가를 기록했다.
MC(Mobile Communications)사업본부는 지난 1분기 매출액 3조4,070억 원, 영업적자 88억원을 기록했다.
MC사업본부 매출은 전기대비 5% 감소했으나 전년동기대비 6% 증가를 나태냈다.
이 같은 MC사업본부의 1분기 실적은 스마트폰 판매량은 계절적 비수기의 영향으로 전기 대비 소폭 감소한 1,230만대에 그쳤기 때문이다. 그러나 전년동기대비로는 판매량이 19% 증가했다.
특히 ‘G2’, ‘G프로2’, ‘넥서스5’ 판매 호조로 1분기 LTE폰 판매량이 2011년 5월 첫 LTE폰 출시 이후 분기 기준 사상 최대인 500만대를 기록했다.
이러한 성과로 MC사업본부는 비수기 진입, 시장 경쟁 심화에 따른 판가하락 등의 영향에도 불구하고 제품 포트폴리오 개선 및 원가 경쟁력을 확보해 전기 대비 적자폭을 크게 축소하며 수익구조를 개선했다.
HA(Home Appliance)사업본부는 지난 1분기 2조7,179억원의 매출과 1,092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HA사업본부는 국내시장에서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으나, 북미시장 경쟁 심화 및 주요 성장시장에서의 환율 영향 등으로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3%, 전기 대비 4% 하락했다.
그러나 프리미엄제품 판매 호조와 원가구조 개선에 힘입어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7%, 전기대비 31% 증가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