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기술원이 ‘융합의과학’ 연구를 위한 토대를 마련했다.
한국과학기술원(총장 강성모, 이하 ‘카이스트’)은 충남대(총장 정상철), 충남대학교병원(원장 김봉옥)과 함께 3일 오후 카이스트 본관 제1회의실에서 강성모 총장, 정상철 총장, 김봉옥 원장을 비롯한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융합의과학’ 연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3개 기관은 △의과학 분야에서 우수인재 양성과 세계적인 연구성과 창출 △세종충남대학교병원 설립 △‘카이스트융합의과학원' 설립 등의 분야에서 협력해 가기로 했다.
구체적인 협력방안으로 △교과목 개발 및 학점교류 등 교육협력 △기초·임상 연구협력 △연구시설 및 장비의 공동 활용 △교육·연구·진료를 위한 전문 인력의 상호 겸임제도 활성화 등을 제시하고, 세부적인 실천을 위해 협력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합의했다.
강성모 총장은 “인류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의과학·의공학은 미래를 준비하는 대학들의 핵심 학문 분야”라며 “카이스트는 과학과 의학을 융합한 연구로 세계적인 연구를 수행하고, 관련분야 최고급 인재를 배출해 대한민국의 미래를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