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이노베이션이 독일에 공급하는 1MW ESS(에너지저장장치) 시스템.

SK이노베이션이 자체 기술로 개발한 ESS(에너지저장장치) 설비가 글로벌시장에 처음으로 공급된다.

SK이노베이션(대표이사 구자영)은 지난 26일, 독일 작센안할트州 마그데부르크市에서 추진하는 ESS 실증 프로젝트에 시스템 공급자로 선정돼, 1MW급 ESS 시스템을 공급하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SK이노베이션은 이 프로젝트를 주관하는 프라운호퍼 연구소의 까다로운 기술 기준 및 성능 평가와 세계 유수의 공급사들과의 치열한 경쟁 끝에 최종 공급사로 선정됐다.

SK이노베이션의 ESS 시스템은 마그데부르크市가 추진 중인 마이크로그리드 시스템 구축과 도시 차원 및 신재생 에너지 효율 제고를 위해 실증용 ESS 프로젝트에 사용될 예정이다.

SK이노베이션은 이와 함께 독일 최대 과학 연구기관인 프라운호퍼 연구소와 MOU를 통해 독일 및 유럽의 ESS시스템 공동 연구개발에 협력키로 했다.

독일 정부는 2022년까지 진행할 원자력 발전 감축 계획에 따라 약 15GW의 전력이 부족해질 것으로 보고신재생 에너지원 확충 및 ESS를 통한신재생 에너지원 효율성 제고 등을 추진 중이이어서 사업전망이 밝다.

이찬열 SK이노베이션 신성장사업개발실장은 “이번 프로젝트수주는 SK이노베이션만의 ESS 전용 고효율, 고용량배터리셀 원천 제작 기술과 대규모 생산 설비를 바탕으로 이뤄낸 성과”라며, “프라운호퍼 연구소와의 공동 R&D 등을 통해 유럽 등지의 ESS 신규 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