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경제성장률에 대한 불안감에 LME 전기동 가격이 하락했다.
NH선물농협에 따르면 24일 LME 전기동 가격은 전일 대비 0.74% 하락한 6,675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주 금요일 저녁 중국 인민은행이 기습적으로 금리를 내리며 전기동을 비롯한 모든 비철금속들의 반등을 이끌었으나, 월요일 거래에서 시장참여자들이 다시 중국 경제 성장률에 대한 의구심을 나타내며 비철금속 수요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감에 전기동을 비롯한 주요 비철금속들이 하락마감했다.
시장 애널리스트들은 중국 당국이 이제까지의 ‘조용한 부양’ 방식을 깨고 금리인하라는 파격적인 방법을 선택한 데에는 향후 중국 경기하강이 그만큼 크다는 반증일 것이라고 분석을 했으며, 중국 당국이 추가적인 금리인하도 계획하고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이번의 금리인하에 대해 중국 국영기업들은 대출금리 인하로 인해 혜택을 입겠지만 소규모기업들은 거의 혜택을 못 볼 것이며 결국, 전체적으로는 크게 변화를 느끼지 못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24일 지표발표가 거의 없는 가운데 유일하게 독일 IFO 기업환경지수만 발표됐는데 실제치는 104.7로 예상치인 103.0보다 높게 발표됐다.
시장에서는 이를 ECB 드라기 총재가 추가 경기 부양 의지를 재확인한 것과 맞물려 유럽의 경기가 나아질 수 있다는 긍정적인 신호로 분석했는데, 세계적인 투자은행인 크리딧 스위스(Credit Swiss)는 오는 12월에 ECB가 양적완화 정책을 발표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주 ECB 드라기 총재가 사용한 단어는 이전보다 훨씬 긴급한 느낌이었으며 ‘포트폴리오 채널’에 대한 논의는 현재의 완만한 규모의 자산매입이라기보다 대규모 자산매입 프로그램과 더 일치하는 것으로 특히 신용 완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5일은 아시아장에서는 BOJ이슈와 중국의 경기선행지수 그리고 유럽장과 미국장에서는 독일과 미국의 GDP가 예정돼 있다. 이러한 이슈들은 달러화에 큰 변동성을 줄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달러화로 표시되는 비철금속 가격에도 큰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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