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라스, 웨이퍼 연마 전문 기업 TPS(대표이사 김헌덕)가 12월3일부터 코엑스 B홀에서 열린 신소재 응용기술전에 참가해 글라스 웨이퍼, 블루글라스, 지르코니아 블록 등을 선보였다.
TPS가 자랑하는 글라스 웨이퍼는 알루미나로 사파이어를 만드는 잉곳으로 사용해 사파이어 기판 위에서 LED를 만들 때 사용한다.
미세한 요철이 제품의 성능을 좌우할 수 있어 10년 넘게 익힌 정교한 연마기술은 여타 기업이 쉽게 흉내낼 수 없다.
TPS가 선보인 블루글라스는 모바일이나, 일반 카메라 가시광 투과율을 개선해주는 역할을 하며 과거에 사진을 찍으면 나타났던 적목현상 등이 사라지도록 적외선 필터 기능도 한다.
사파이어 웨이퍼를 생산하는 장비는 내부가 2,000℃의 고열이기 때문에, 지르코니아 블록 등으로 단열을 해줘야 한다. 과거에는 이 장비를 이용해 사파이어를 직접 생산하기도 했으나, 수년전 사파이어 잉곳 만드는 사업은 삼성에 매각한 바 있다.
사파이어 웨이퍼시장은 2014년 150억4400만달러 규모로 매년 28%이상 급증하고 있는 추세로 TPS는 사파이어 잉곳을 만드는 장비를 사용하는 기업에 지르코니아 블록을 납품하고, 장비 AS를 담당하는 등 오래도록 지켜온 기술력으로 시장에서 꾸준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한중상 TPS과장은 “이 외에도 TPS는 향후 몰리브덴, 텅스텐, 코발트 등 유가 희토류를 도시광산에서 추출해서 자원재활용을 하는 사업에 집중할 것”이라고 사업확장 계획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