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제품을 생산하는 중소기업 4개 중 1개는 ICT융합 신제품 개발계획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가 11월24일부터 12월1일까지 안정장비, 장구, 설비 등 기초안전제품 생산 중소기업 107개를 대상으로 실시한 ‘안전산업 제품개발 현황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4개 중 1개(26.2%)의 중소기업이 ICT(정보통신기술)를 융합한 신제품 개발계획을 가지고 있으며, 특히 ‘교통안전 제품 생산기업’은 40.9%가 ICT 활용 신제품 개발 계획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응답하는 등 ICT융합을 통한 신제품 개발에 높은 관심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업들이 개발계획 중인 신제품은 △첨단센서(21.4%) △무선정보기술(17.9%) 등을 활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기존제품 중 ICT를 접목해 생산할 만한 제품이 없다는 응답이 93.5%로 나타났는데, 대부분의 기업들은 △기초부품이라서 ICT기술을 접목할 필요가 없음(70.0%) △연구개발투자비용 대비 수요증대를 기대할 수 없음(9.0%) 등을 이유로 기존 생산 중인 제품의 ICT융합에는 부정적인 의견을 보였다.
또한 중소 안전산업계는 안전산업 육성을 위한 정부정책으로 △‘기술융복합을 위한 R&D투자지원 확대’(30.8%)를 우선순위로 꼽았으며 △공공안전부문의 확대(24.3%) △관련 법제도 마련(17.8%) △안전규제의 선진화를 통한 시장육성(15.9%) 등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현준 중기중앙회 창조경제부장은 “최근 연이은 사고로 안전관리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 보다 높으며, ICT·첨단센서를 활용한 융복합형 안전기기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며 “신제품 개발계획을 가지고 있는 중소 안전산업에 대한 정부의 R&D투자확대를 통해 신규수요를 창출하는 등 종합적 육성대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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