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대표 정몽익)는 자사가 생산하는 진공차단기용 세라믹(VI), 선박용 방청도료(Korepox EH2350), 선박용 방오도료(Seacare A/F795) 등 3개 제품이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주관하는 ‘세계일류상품’에 선정됐다고 지난 8일 밝혔다.
세계일류상품은 국내 수출산업을 주도할 대표 상품을 육성하기 위해 부여하는 공식 인증으로 세계시장 규모가 연간 5000만달러 이상이거나 수출 규모가 연간 500만 달러 이상인 상품 중 세계시장 점유율이 5위 이내이면서 5% 이상인 제품에 수여한다.
이번에 선정된 KCC의 진공차단기용 세라믹은 전류의 정상부하 개폐 및 전류사고가 발생했을 때 회로를 분리하는 진공 차단기에 사용되는 소재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KCC가 생산하고 있으며 올해로 6년 연속 세계일류상품으로 선정됐다.
또한 올해로 6년 연속 세계일류상품으로 선정된 선박용 방청 도료 ‘Korepox EH2350’은 내염수성과 내마모성이 매우 뛰어난 제품으로, 극심한 해양 부식 환경 속에서 선박의 해수 탱크, 파이프 등 철 구조물을 보호해 녹이 생기는 것을 막아준다.
4년 연속 선정된 오염 방지 기능이 뛰어난 방오도료 ‘Seacare A/F795’는 장기간 운항하는 선박의 선체에 붙어 서식하는 해중 생물체로부터 선박을 보호하고 선박의 운항도 원활히 하는 역할을 하는 제품이다. 수천척에 달하는 여러 국가의 선박에 적용됐으며 지난 9월 독일에서 열린 국제 조선 및 해양박람회(SMM 2014)에 전시해 전세계 관람객의 관심을 받은 KCC의 대표 글로벌 제품 중 하나다.
KCC 관계자는 “다년간 연속으로 세계일류상품에 선정된 것은 그 사실만으로 세계 정상급 제품임을 인정받은 것이며, 품질과 기술력 면에서도 국내를 대표하는 제품이라는 뜻”이라며 “앞으로 글로벌 시장의 점유율 향상을 위해 기존 제품의 고부가가치화를 실현하고 꾸준한 R&D 투자와 기술력 개발을 통해 더 많은 제품이 세계일류상품에 선정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