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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5-01-12 14: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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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SDI가 디트로이트모터쇼에서 부스를 찾은 고객에게 전기차 배터리와 자동차내외장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모습..

삼성SDI가 자사의 차별화된 자동차용 배터리와 소재 제품을 앞세워 북미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섰다.

삼성SDI(대표 조남성)가 12일 디트로이트 코보(Cobo)센터에서 개최된 ‘2015 북아메리카 국제 오토쇼(NAIAS)’에서 전기차(EV)용 배터리 및 일반차량 내·외장재용 기능성 소재를 선보였다.

이번 오토쇼에 회사가 선보인 전기차용 배터리는 크게 4가지 분야이다.

우선, EV의 장거리 주행을 위한 120Ah 대용량 배터리 셀이다. 60Ah 셀을 채용한 전기차의 주행거리가 약 160Km 정도임을 감안할 때, 120Ah 셀의 경우 300km 이상을 운행할 수 있다.

이는 한번 충전으로 제주도 외곽 해안도로를 한 바퀴 반 이상 달릴 수 있다는 이야기다.

또한, 회사는 PHEV(플러그이하이브리드)와 EV의 상호 호환이 가능한 배터리 모듈을 선보였다. PHEV용 셀과 EV용 셀의 크기를 동일하게 디자인해, 자동차 제조사들이 전기차를 디자인할 때 배터리 탑재 공간을 표준화할 수 있도록 했다.

세번째로 회사는 기존 원형 이차전지 수준까지 높이를 낮춘 컴팩트 디자인 셀을 전시했다. 기존 HEV(하이브리드)용 셀보다 높이는 약 20mm 이상 줄었으나, 용량은 거의 동등한 수준으로 구현해냈다.

마지막으로 LVS(Low Voltage Systems) 제품이다. 자동차용 납축 배터리를 대체하거나 덧붙여 사용할 수 있는 배터리 시스템으로, 이를 장착하면 ISG(Idle Stop & Go)등 연비 제고 시스템이 가능하고, CO₂배출을 줄일 수 있다.

삼성SDI 중대형전지사업부장 정세웅 부사장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고객과 시장이 원하는 다양한 솔루션과 제품을 선보이고자 했다”면서, “미주시장을 비롯,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들과의 협력을 지속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으론, 엔지니어링 플라스틱(EP) 기반 자동차용 소재 제품을 선보였다.

지난해 7월 삼성SDI는 제일모직의 소재부문을 흡수해 케미칼 분야의 경쟁력을 강화해왔다. 이를 통해 현재 삼성SDI는 자동차 적용이 활발한 PC(폴리카보네이트)의 국내 생산규모 1위에 올라서 있다.

회사는 이번 쇼에서 기존 IT·가전제품용 소재분야에서 축적된 EP 소재 경쟁력을 자동차용으로도 확대해 다양한 친환경, 고기능성 자동차용 내·외장재를 선보였다.

대표적인 제품이 무도장(無塗裝) 메탈릭 소재인데, 이 제품은 소재 자체가 고유의 색을 띄고 있어 별도의 도장 공정이 필요 없다. 스크래치에 의한 색 벗겨짐이 적을뿐더러, 쉽게 변색되지 않는다.

본 제품은 글로벌 자동차 메이커인 포드의 2015년형 몬데오 센터페시아에 적용됐으며, 지난 해 미국 SPE Automotive Innovation Award 소재부문에서 금상을 수상해 자동차 업계에서 그 혁신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

케미칼사업부장 이승구 부사장은 “부품업체 대상 제품 개발은 물론 완성차 업체와의 협력을 통해 고부가 소재 제품 비중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면서, “차별화된 제품역량을 확보해 시장을 리딩할 수 있도록 성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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