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세라믹기술원(원장 김민)이 캄보디아에서 현지 천연도자 원료를 이용한 정수장치 보급에 나서 저개발 국가의 수인성 질병예방에 기여하고 있다.
기술원은 정부3.0 추진의 일환으로 굿네이버스와 함께 캄보디아에 ‘현지원료로 제조된 정수필터를 갖춘 정수장치’를 본격 보급한다고 22일 밝혔다.
기술원 이천분원은 국내 원료(도자소지 및 숯)를 활용해 정수필터 및 무전원 정수장치를 개발 후, 지난 1년간 캄보디아 현지 원료로 세라믹 필터를 활용한 정수장치 개발 및 이를 현지화 시키는 사전 작업을 진행해 왔다.
이에 캄보디아 현지에 정수필터를 생산할 수 있는 가마, 장비 등 인프라 구축 및 현지 원료를 활용하여 정수필터 시험생산 완료했다.
현지 식수를 대상 개발된 정수장치의 기능을 테스트한 결과, 중금속 제거 등 먹는 물 기준에 부합 및 탈취까지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통해 최근 기술원은 캄보디아에서 생산시설 준공 및 기술이전을 완료했으며, 향후 굿네이버스의 현지 보급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지난 1월 캄보디아 빈티민제이에서 정수기필터 생산시설을 준공하고, 굿네이버스 캄보디아 지부로 기술이전을 진행했다.
기술원은 전통세라믹 보유기술을 바탕으로 황토가 포함된 도자 소지 및 숯을 활용한 수질정화용 필터를 개발해 국내특허 출원을 확보한 바 있다.
이를 바탕으로 지난해 국내 대표적인 국제구호 NGO인 굿네이버스와 ‘저개발국에 필요한 세라믹 적정기술 연구개발 및 보급’을 위한 MOU 체결 및 캄보디아를 대상으로 우선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향후에도 굿네이버스 현지지부 및 현지인에 대해 주기적인 기술지도, KOICA 사업이나 정부지원, 민간지원을 활용해 현지 보급 확대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김민 기술원 원장은 “이번 캄보디아 지원을 계기로, 저개발국에 필요한 세라믹 적정기술을 추가로 발굴해 개발 및 보급을 지속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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