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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5-02-03 17: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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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케이이앤피가 최근 양산에 돌입한 외경 6인치 스테인리스 무계목강관.

부산 녹산공단에 위치한 스테인리스(STS) 및 특수강 무계목강관 제조업체인 ㈜케이이앤피(KENP, 대표 강병기)가 대기업들도 생산못한 스테인리스 무계목강관을 전(全) 임직원의 높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 최초로 외경 6인치(168.3mm) STS 무계목강관 양산에 성공했다.

이 제품은 조선·플랜트·발전·석유화학산업 등에 쓰이는 핵심 기자재로 그간 전량 수입에 의존한 탓에 가격부담과 납기지연으로 불편을 겪던 국내 EPC(설계·조달·시공)업체들에게 희소식이 되고 있다.

케이이앤피는 최근 부산 녹산공장에 구축된 특수강 무계목강관 공장에서 6인치 STS 무계목 강관 생산에 돌입했다.

그간 국내 대기업 특수강 무계목강관 제조업체들이 생산할 수 있는 최대 사이즈는 4인치(114.3mm)로 최대 길이도 6m에 불과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최근 LNG선, FPSO 등 해양플랜트, 발전소 등 분야에서는 6인치 크기의 무계목강관이 많이 사용되면서 국내 현대중공업, 삼성물산, GS건설, 대우건설, 두산중공업 등 EPC업체들은 어쩔수 없이 비싼 가격에 전량 수입해야 했다.

또한 4인치 이하 강관까지 일괄수입할 수 밖에 없어 외화 유출은 물론 납기지연의 위험부담까지 떠안아야했다.

이에 케이이앤피는 이러한 EPC업체들의 애로사항을 직시하고 지난 2012년 STS무계목강관 제조에 뛰어들면서 최신 설비를 갖추고 생산과 기술개발을 병행했다.

국내 최대이자 유일한 2,500톤급 압출기를 설치해 4인치 STS 무계목강관을 12 미터(m)까지, 6인치는 8.5m까지 생산이 가능해 수요처가 원하는 제품을 일괄 공급할 수 있게 됐다. 현재 연간 생산능력은 총 2만5천톤으로 향후 3만톤까지 늘릴 계획이다.

나아가 케이이앤피는 올해 하반기를 목표로 외경 8인치, 길이 6.5m의 STS 무계목 강관을 상용화해 0.5 인치부터 8인치까지 일괄수주 능력을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또한 오는 3월말엔 로이드선급, BV, ABS, DNK, NK 등 주요 5대선급 인증을 모두 취득할 예정이어서 본격적인 수출 확대가 기대되고 있다.

강현기 케이이앤피 전무는 “최근 유가하락으로 플랜트 수주시장에 찬바람이 불면서 EPC업체들의 수주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기자재 국산화에 의한 회사의 제품이 EPC업체의 수주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특히 우수한 품질의 듀플렉스를 양산중에 있으며, 스테인리스보다 부식에 강하고 고온·고압에 강한 최첨단 고부가 소재인, 인코넬(Inconel), 인콜로이(Incoloy), 타이타늄 합금 무계목 강관은 100% 해외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이들 소재를 개발 및 영업력 확대를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2000년도에 설립된 케이이앤피는 부산 녹산공장과 포항 철강단지 공장에서 STS 무계목강관과 타이타늄 튜브를 생산하고 있는 매출 1천억원대의 기업이다. 회사의 STS 무계목강관은 태안화력발전소, 당진화력발전소, 현대건설 등에, 타이타늄 튜브는 신울산, 신평택 복합화력발전소에 각각 공급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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