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화학기업 바스프가 유해물질인 크롬·납 안료를 대체하는 비스무스 바나듐(BiVa) 안료 생산 능력을 확대한다.
바스프는 2017년까지 독일 베이지하임에 위치한 비스무스 바나듐(BiVa) 안료 공장의 생산 능력을 확대하고 신상품을 출시 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이와 함께 올해부터 크롬, 납을 함유한 안료의 생산을 중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비스무스 바나듐 안료는 고유의 녹색톤을 띄는 황색 안료로 바스프는 시코팔(Sicopalⓡ) 과 팔리오탄(Paliotanⓡ) 이라는 브랜드이름으로 비스무스 바나듐 안료를 생산하고 있다.
고기능성 무기계 안료인 비스무스 바나듐은 유럽연합 화학물질 관리제도인 REACH 가 발암, 기형, 유해 물질로 규정한 크롬, 납 함유 황색 안료를 대체할 수 있는 제품이다.
이에 대한 대응으로 바스프는 비스무스 바나듐 황색 안료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를 기획하고 있다.
바스프는 2015년 알칼리 내구성을 보유한 페인트용 비스무스 바나듐 안료를 선보일 계획이다. 또한, 고온 안정성이 높은 플라스틱용 비스무스 바나듐 안료도 출시할 예정이다.
제프 나이트(Jeff Knight) 디스퍼젼·안료 사업부문 아태지역 수석 부사장은 “향후 수 년 내로 비스무스 바나듐 안료의 수요 성장률이 유럽 및 전 세계 전체 안료 시장의 성장률을 앞서나갈 것”이라며, “생산 능력 확대로 증가하는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