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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5-02-26 17:3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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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철금속협회 정기총회에서 류진 회장과 회원사 관계자들이 안건을 심의하고 있다..

한국비철금속협회가 차기 회장사인 LS니꼬동제련의 내부 사정으로 인해 신임 회장 선임을 3월로 미루게 됐다.

한국비철금속협회는 26일 풍산빌딩 대회의실에서 풍산, LS니꼬동제련, 대창, 노벨리스코리아, 갑을메탈, 이구산업,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청 등 회원사 대표 및 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15년도 정기이사회 및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2014년도 사업보고 및 수지결산(안) △2014년도 감사보고서 △비상근이사, 회장 및 감사 선임(안) △2015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 △2015년도 회원사 월회비 부과(안) 등 안건심의가 이뤄졌다.

임기가 만료된 류진 회장의 뒤를 잇는 21대 회장으로는 협회 전례로 볼때 LS니꼬동제련에서 맡게 될 것으로 관측됐다. 그러나 LS니꼬동제련은 故 구자명 회장의 타계 이후 내부정리가 3월 이사회 이후에나 가능할 전망이어서 비철금속협회는 3월 임시총회를 개최해 협회장을 추대키로 의견을 모았다. 이에 협회는 당분간 한재덕 상근부회장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된다.

협회는 올해 주요 사업으로 △배출권거래제 및 포스트-2020 대응 △FTA·TPP 등 통상협상 대응 △회원사 권익보호를 위한 법령 제·개정 대응 △국내외 비철금속 수급현황 조사·분석 △비철금속 부문 소재부품 통계구축사업 △수익성 있는 단체표준 개발 △원자재 할당관세, 공장자동화 관세감면 등 관세분야 건의 △희소금속산업 지원확대 △신규 회원 영입 등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특히 최근 비철금속업계에서 가장 이슈가 되고 있는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와 관련해, 협회는 업계와 협조를 통해 타 업종대비 턱없이 부족한 배출권 할당량을 더 확보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한다는 계획이다.

비철금속업계는 1차 계획기간 동안(2015~2017년) 온실가스를 25%나 줄여야 하는데(조정계수 0.744) 이는 같은 1차금속 업종인 철강업계(조정계수 0.938)나 비철금속 및 석유화학업계를 제외한 산업계 평균(조정계수 0.950) 보다 매우 큰 감축 목표량이다. 협회에 따르면 1차 계획기간 동안 할당량 부족분은 약 700만CO₂톤에 달해 정부 제시가격인 톤당 1만원에 구매할 경우 업계는 3년간 700억원의 부담이 발생하고 3만원에 달하는 과징금 부과시 2,100억원으로 늘어나 업계의 경쟁력 약화로 이어질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이에 비철금속업계는 그간 환경부, 기획재정부 등 관계부처에 탄원서 제출과 이의신청을 제기했으나 진전이 없자 지난해 12월 관리업체 24개사 중 고려아연 등 17사가 환경부를 상대로 취소소송에 들어갔다. 협회는 할당량과 관계되는 배출전망치(BAU) 및 배출권 할당량 상향조정을 추진하고 변화가 없으면 소송을 계속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비철금속업종 감축연구회 지원사업을 추진, 업계의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을 정부정책에 반영하고 우수 감축사례를 공유할 예정이다.

이밖에 비철금속 주요 교역국인 중국과의 FTA체결로 업계에 어려움이 가중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중국정부의 보조금 및 비관세장벽 철폐, 인관된 관세정책 요구, 수출관세 폐지 또는 인하 요구 등 교역시 불확실성을 제거해 우리 기업의 수출길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한편 비철금속협회 회원사였던 포스코는 지난 1월 협회를 탈퇴한 것으로 나타났다. 포스코는 철강 본원경쟁력 강화라는 명목 아래 적자를 보고 있는 비철금속 등 사업을 정리하는 수순을 밟고 있어 이러한 분위기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그러나 고기능 신소재를 신성장동력으로 삼고 종합소재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천명한바 있는 포스코가 비철금속업계를 지원하지 않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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