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차량용 알루미늄 판재 기업 노벨리스가 자동차 알루미늄 차체 확대를 위해 헨켈과 접합기술 개발과 적용에 함께 나선다.
노벨리스는 헨켈테크놀러지스와 알루미늄 차량 구조의 대량 생산을 위한 접합 기술 개발에 대한 장기 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발표했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계기로 3월 시판을 시작한 무크롬 전환 코팅제인 ‘본더라이트 M-NT 8453’을 2016년부터 노벨리스 창저우 공장의 차량용 알루미늄 판재 생산공정에 적용할 계획이다.
‘본더라이트 M-NT 8453’은 미국 미시건주에 위치한 헨켈의 메디슨 하이츠 소속 연구진과 조지아주 케네소에 위치한 노벨리스의 글로벌 연구기술센터 소속 연구진이 공동개발한 제품으로, 현재 일부 글로벌 자동차 제조업체의 인증 과정을 거치고 있다.
‘본더라이트 M-NT 8453’는 차량 구조체 내접합부의 접착성 및 내구성과 외장 부품에 대한 도색 마감을 향상시키고 침적, 분사 코팅 및 롤코팅 등 가장 보편적으로 사용되는 적용 방식 모두에 활용할 수 있다. 또한 알루미늄 합금의 강도 강화를 위해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도입하고 있는 새로운 열처리 프로세스와 호환이 가능해 타 전처리 제품에 비해 성능이 뛰어나다.
이 제품은 헨켈을 통해 전 세계 시장에 공급되고, 라이센스 협약이나 기술사용 수수료 등의 조건 없이 시장에 제공될 예정이다.
노벨리스의 잭 클라크 선임부사장 겸 최고기술책임자(CTO)는 “노벨리스와 헨켈은 알루미늄의 비중을 높인 차량 생산을 실현하기 위해 전 업계를 포괄하는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며 “우리의 목표는 이러한 차세대 솔루션이 기술 라이센스에 대한 부담없이 알루미늄 공급 분야에 광범위하게 도입되도록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헨켈테크놀러지스의 에릭 슬라망(Eric Slamans) 금속 및 코일 담당 부사장은 “본더라이트 M-NT 8453은 알루미늄 솔루션의 접합 성능 및 비용 효율성을 한층 강화시켜,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경량화 및 연비 경제성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