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기계부품연구원(건품연, 원장 고광섭)이 연구장비공동활용지원사업에 참여할 중소기업을 모집한다.
연구장비공동활용지원사업은 중소기업이 연구개발을 목적으로 연구기관이 보유한 첨단 연구 장비를 공동 활용함으로써 국가 장비의 활용도를 높임과 동시에 중소기업의 기술 경쟁력 강화 및 품질 향상에 기여하는 목적의 사업으로 건품연은 지난 2월 주관기관으로 선정된 바 있다.
업력 7년 이하의 창업기업은 정부지원금을 70% 이내, 최대 3천만원까지 지원 받을 수 있고 7년 초과의 일반기업은 60% 이내, 3천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예를 들어 1000시간 정도 시험이 이뤄지는 유압펌프 시험의 경우 통상 3천만원의 비용이 소요되지만 연구장비공동활용지원사업을 이용하면 총비용의 30%인 900만원으로 모든 시험을 끝낼 수 있다.
이처럼 참여대상 중소기업이 연구장비공동활용지원사업을 통해 제품개발 단계에서 건품연이 보유하고 있는 각종 장비를 이용할 수 있게 되면 불필요한 장비구입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연구기관의 집적된 시험 노하우를 통해 개발 기간 단축도 기대할 수 있는 등 여러 가지 이점이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산업적 측면에서도 건설기계 관련 중소기업이 연구장비공동활용지원사업을 활용하면 시험장비 이용에 대한 문턱을 크게 낮춰 비용 부담으로 기술 개발에 엄두를 내지 못하던 중소기업에 커다란 기폭제가 되는 등 후방효과가 상당할 것으로 전망된다.
건품연 본원과 종합시험센터에는 연구장비공동활용지원사업으로 시험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는 부품 및 완성차의 성능과 내환경, 안전성, 내구성 등을 종합적으로 시험할 수 있는 41종의 부품 및 금속 재료 중심의 시험 장비를 갖추고 있다.
부품시험은 유압부품 전용시험설비와 저온 및 고온 환경에서의 브레이커 및 어태치먼트류의 성능 시험이 가능한 대형 워크인챔버, 그리고 각종 부품의 치수, 형상, 표면 거칠기 등의 정밀측정이 가능한 3차원 측정기, 현장 맞춤형으로 금속 및 비금속에 대한 성분분석이 가능한 이동형성분분석기가 있으며 30톤급과 26톤급 굴삭기 두 대를 보유하고 있어 부품에 대한 실차 적용시험도 가능하다.
완성차 시험은 종합시험센터에 국내 최대 용량의 100톤급 굴삭기의 중량측정설비와 전복여부를 검증할 수 있는 안정도 시험설비를 비롯해 견인력 및 인양력, 등판능력을 시험할 수 있는 시험 장비를 보유하고 있다. 또한 굴삭기뿐만 아니라 덤프트럭과 특장차, 방산장비 등의 On/Off-Road 주행성능 시험로가 갖춰져 있고 유압브레이커와 크러셔 등 어태치먼트류의 종합성능시험이 가능한 세계 최대 규모의 작업기 능력시험설비도 이용 가능하다.
건품연의 연공사업에 참여할 중소기업은 먼저 중소기업청 기술개발사업 종합관리 시스템(www.smtech.go.kr)에 상시 접수해 참여 기업으로 선정된 후 바우처를 구입, 건품연에 연락하는 절차를 거쳐야 한다.
자세한 이용 방법은 건품연(강혁재 시험인증 1팀장, 063-447-2532, test@koceti.re.kr)에 연락하면 안내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