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ME 전기동 가격이 15일 중국 지표들이 부진하게 발표되며 중국 정부가 새로운 부양책을 내 놓을지 모른다는 기대감에 강보합 마감했다.
NH선물농협에 따르면 15일 LME 전기동 가격은 전일 대비 0.17% 상승한 5,955달러를 기록했다.
중 1분기 성장률은 7.0%로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는 작년 4분기의 성장률인 7.3%를 밑도는 결과로 2009년 1분기 6.6%를 나타낸 이후 기록한 최저 수준이다.
중국의 소매판매 역시 전년대비 10.2% 증가하는 데 그쳐 시장 예상치인 10.9%를 밑돌았다.
15일의 전기동 움직임에 대해 코메르츠 방크의 다니엘 브리스만(Daniel Briesemann)은 “중국 지표 자체는 매우 좋지 못했지만, 시장은 그 보다 향후 중국 정부가 내놓을 부양책에 대한 막연한 기대감으로 인해 전기동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면서 가격이 지지됐다”고 분석했다.
유럽장에 진행된 ECB 기자회견에서는 드라기 총재가 “양적완화 프로그램이 유로존 경제 회복에 도움이 되고 있다”고 언급하고 “유로지역 경제가 지난해 말 이후 모멘텀을 갖게 됐다”며 “경제 회복은 더욱 견조하게 확대되고 강해질 것이다”고 전망하면서 달러화 대비 소폭 강세를 나타냈다.
이로 인해 전기동은 중국 부양책 기대와 더불어 달러화 약세에도 힘을 얻으면서 5,900중후반까지 상승하였다.
프로필은 기사 하단에 위의 사진과 함께 제공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