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의 중동·중남미 정상외교에 따른 해외진출 성과를 발표하고 경제계가 성과 확산을 위한 대정부 건의 사항을 전달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대한상공회의소, 전국경제인연합회, 한국무역협회, 중소기업중앙회, 중견기업연합회 등 경제 5단체는 12일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경제5단체 초청 경제외교 성과확산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박근혜 대통령을 비롯해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김인호 무역협회 회장, 허창수 전경련 회장, 박성택 중기중앙회 회장, 강호갑 중견기업연합회 회장 등 경제단체장과 현대그룹, CJ제일제당, 현대중공업, 풍산그룹 등 경제사절단 참가기업인 및 정부와 유관기관 등 총 230여명이 참석했다.
이동근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경제5단체와 순방 경제사절단 등 경제계를 대표하여 ‘정상외교에 따른 해외진출 성과 및 제언’을 통해 지금까지 정상외교로 거둔 해외진출 4대 성과 및 사례를 종합하고 경제외교 성과 확산을 위한 4가지 제언을 정부에 건의했다.
이동근 부회장은 정상외교에 따른 4대 분야 해외진출 주요 성과로 △신규 FTA 발효와 1:1 상담회를 통한 신규 시장 확장 및 보건·의료 및 할랄 등 새로운 산업 분야 진출 기반 마련 △정상외교를 통해 총 566억불 규모의 대형 프로젝트 수주 △비자문제 해결을 통한 기업활동 편의 제고와 근로협정, 사회보장협정 체결로 현지기업 운영애로 해소 △4개국에서 연 150억원/년 규모의 정부간 산업기술 MOU체결 및 공동 R&D 기금 조성 등 기술 선진국과 공동연구를 할 수 있는 협력 토대 마련으로 우리 중소기업-해외기업간 공동연구과제 발굴(17개) 및 수행을 들었다.
또한 정부에 대한 4가지 건의사항으로 △1:1상담회, 해외전시회, 무역인력, 전자상거래 등 해외마케팅 지원 강화 △시장개척을 위한 수출 및 무역금융 확대 △KOTRA 지방조직 확대 및 해외 수출지원체제 개편 △한·중, 한·베트남 등 기타결 FTA의 조속한 국회 비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중남미·중동 순방성과 확산 계획’을 통해 중남미 순방 성과 및 확산계획과 중동 순방 후속조치 현황 및 계획 등에 대해서 발표 했다.
관계부처는 6조불 규모의 거대시장인 중남미를 경제활력의 돌파구로 활용하기 위해 △전자상거래 진출 및 전자무역 확산 △고부가가치 파트너십 확립 △방산 및 인프라 수주지원 △청년인력 교류 및 한류 확산 △중남미 FTA네트워크 등 5대 분야에 대해 적극적이고 면밀한 후속조치 이행계획을 밝혔다.
정부가 오늘 발표한 대책의 세부내용은 지난 3월 출범한 범부처 ‘경제외교 성과확산 이행 및 확산 TF’를 통해 실행현황을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관련부처간 효과적 협력을 통해 성과를 조기에 가시화할 계획이다.
또한 경제계는 경제외교 성과 확산을 위해 △건설, 플랜트, 제조업에 머물지 않고 보건·의료, 할랄푸드, ICT, 보안 분야 등 새롭게 마련된 신시장 개척에 집중 △대규모 해외 프로젝트 수주 및 현지투자 확대를 통해 현지 시장에 우리 청년들의 해외진출을 측면 지원 △대기업은 수출 노하우 공유기회를 제공하고, 경제단체 중심으로 시장개척단, 전시회 등을 적극 활용해 중소·중견기업들의 수출역량 강화 △중동 등 해외 대형 프로젝트 수주 과정에서 국내 업체간 과당경쟁을 자제하고 공동수주 노력을 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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