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2일 일본 도레이사를 방문한 최경환 경제부총리(左 두번째)와 이인선 경제부지사(세번째) 등 경북산업시찰단이 탄소섬유 활용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

경북도가 경북도형 탄소산업의 육성 모델 도출, 해외 선진기업간의 교류 활성화와 내년부터 조성될 탄소성형클러스터 산업의 성공을 위해 해외 시찰에 나섰다.

경북도는 5월 20일부터 22일까지 3일간 이인선 도 경제부지사를 단장으로 꾸려진‘경북 탄소산업 선진기업 시찰단’이 기업-연구소간 클러스터가 잘 갖춰진 세계 제1의 탄소기업 일본 도레이社를 직접 방문해 ‘경북형 탄소산업 창조혁신 조기 성공 모델’을 찾아 나섰다고 밝혔다.

이번 사찰단은 도내 12개 자동차부품·수지·플라스틱기업 CEO, 연구기관, 관계 공무원 29명으로 구성됐다.

21일에는 일본 북륙에 위치한 이시가와 혁신복합재료 연구개발센터(ICC)와 카나자와 공대를 방문해 △탄소성형 상용화 시험･평가･인증센터 △리사이클링 센터 △핵심기술 개발 성공사례를 경북도의 기업지원 핵심 사업에 접목시키기로 했다.

22일에는 일본 동해 나고야현에 소재하는 도레이사의 자동차․항공기 센터(A&A)와 나고야대학의 내쇼날 컴포지트 센터(NCC,국립복합재료연구센터)를 찾았다.

상품화 성공 사례를 벤치마킹하고, 일본 도레이사를 비롯한 자동차업체 CEO와 경북의 탄소기업 CEO간의 간담회를 가져 향후 기업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실질적인 기술교류 증진 및 상호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나고야시 도레이 A&A센터는 ‘수지와 화학제품의 제조․개발 거점’에서 ‘자동차 항공기용 첨단재료 개발․생산거점’으로 전환에 성공한 나고야 사업장의 핵심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기술센터다.

이번 사찰단은 도레이社가 보유한 세계 최고수준의 고속성형 가공기술, 복합소재 설계기술, 열가소성 수지를 이용한 차세대 복합재 제품개발 혁신기술 및 정보동향에 대해 도내 탄소관련 기업과 교류증진 연결고리가 될 것으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인선 경북도 경제부지사는“이번 탄소산업시찰 성과에다 기업인의 벤처의지를 보태고 경북도의 발달된 IT산업, 자동차부품, 기계금속, 섬유 등 탄탄한 전․후방 기업 인프라가 더해져 우리나라 탄소산업을 한 단계 도약하길 바란다”며,

“이번 방문을 통해 탄소성형 클러스터 조성사업이 경북의 차세대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뿌리내릴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 탄소산업의 새로운 장을 열고 있는 일본 도레이사의 선진기술을 우리의 산업여건에 접목시키고, 기업인의 열정과 에너지를 결집시켜 성장엔진에 힘찬 시동을 거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히고 지역 기업인의 협조와 관심을 당부했다.

한편, 경북도는 탄소산업육성을 위해 ‘융복합 탄소성형 첨단부품산업 클러스터 조성’사업을 구미하이테크밸리(제5국가산업단지)에 2016년부터 2020년까지 총 사업비 5,000억원 규모의 국책사업을 실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