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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5-05-27 13:2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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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0대 그룹 상장사 1인당 매출액·영업이익·인건비 비교(자료:전경련).

최근 5년 동안 국내 30대그룹 상장기업들의 1인당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줄어든 반면 1인당 인건비는 매년 3.8%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발표한 ‘30대그룹 상장사 인건비·수익성 분석(2010~2014년)’ 결과에 따르면, 30대그룹 상장사 1인당 매출액은 2010년 11억1,066만에서 2014년 10억3,781만원으로 연평균 1.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도 9,166만원에서 5,396만원으로 연평균 12.4% 줄어들었다.

반면 급여·퇴직급여·복리후생비를 포함한 인건비는 1인당 인건비는 2010년 7,473만원에서 2014년 8,681만원으로 매년 3.8% 올랐다.

이러한 추세로 인해 1인당 영업이익이 인건비보다 많은 그룹은 2010년도에 16곳에 달했으나 2014년도에는 영풍(2.69배), SK(2.19배), 포스코(1.26배), 현대백화점(1.18배) 등 4곳으로 급감했다.

1인당 인건비 대비 1인당 영업이익이 가장 높은 상장사(지주회사 제외)는 고려아연(6.47배), 현대글로비스(5.03배), 현대홈쇼핑(3.83배), 대우인터내셔널(3.04배), SK텔레콤(2.95배) 등으로 나타났다.

최근 5년간 30대그룹 상장사 총매출액, 총영업이익, 총인건비도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2014년 이들 상장사 총매출액은 887조7,766억원으로 연평균 2.9% 올랐고, 총영업이익은 46조1,613억원으로 8.3% 감소했다. 총인건비는 74조2,600억원으로 연평균 8.7% 상승했는데 매출액에서 영업이익, 인건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2010년 각각 8.3%, 6.7%에서 2014년 5.2%, 8.4%로 역전됐다.

이에 대해 전경련 이철행 고용복지팀장은 “최근 5년간 우리나라 대표기업들의 종업원 1인당 매출액 및 영업이익이 감소했지만, 인건비는 매년 꾸준히 올랐다”라며, “우리 기업의 임금체계를 직무 성과에 연동되는 임금체계로 개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조사대상은 2015년 4월 공정거래위원회가 지정한 대규모기업집단에서 공기업을 제외한 상위 30대그룹 중 상장회사가 없는 부영그룹을 제외한 29개 그룹이다. 이들 그룹은 삼성, 현대차, SK, LG, 롯데, 포스코, GS, 현대중공업, 한진, 한화, KT, 두산, 신세계, CJ, LS, 대우조선해양, 금호아시아나, 대림, 동부, 현대, 현대백화점, OCI, 효성, 대우건설, S-OIL, 영풍, KCC, 동국제강, 코오롱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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