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IT, 금속, 섬유, 자동차 부품산업 인프라가 잘 갖춰진 장점을 살려 탄소산업을 ‘미래 새로운 먹거리 산업’으로 집중 육성한다.
경북도와 구미시가 공동주최하고 한국탄소학회가 주관한 ‘2015 국제탄소산업 포럼’이 6월3일부터 5일까지 구미코에서 여정을 마쳤다.
‘2015 국제탄소포럼’은 경북도가 구상하고 있는 ‘탄소소산업 창조혁신 조기 성공 모델’을 찾기 위해 글로벌 산·학·연·관 상생협력의 파트너십 구축으로 우리나라 탄소산업 대도약 전략을 마련하기 위해 열렸다.
특히 이번 포럼은 ‘융합탄소소재’를 주제로 국제탄소산업 특별 심포지엄, 개회식, 기조연설, 세션 발표, 초청강연, 탄소산업전, 탄소발전 방안 토론회, 기업탐방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됐다.
또한 포럼에 참석한 독일과 일본 등 세계적인 탄소석학 관계자들과 국내 연구기관 및 전문가들의 ‘탄소산업 클러스터 조성사업’ 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가 진행됐다.
경북도 탄소성형 클러스터 조성 사업은 2016년부터 2020년까지 5년간 사업비 총 5,000억원를 투자하는 프로그램으로 구미 하이테크밸리내(5국가산업단지) 661천㎡(20만평)에 들어서게 된다.
탄소산업의 국제적인 경쟁력에도움이될 연구개발 지원부터 경북도내 탄소관련 기업 2,369업체가 공동 활용할 수 있는 One-stop 제품 상용화 지원시스템 구축으로 탄소산업 대도약의 발판을 마련한다.
본 사업은 지난 4월 9일 기획재정부 2015 상반기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돼, 올 하반기에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이 전문가로 구성된 연구진이 현지실사를 거쳐 비용․편익분석 결과에 따라 구체적인 사업규모와 계획이 확정될 예정이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이번 2015 국제 탄소포럼을 통해 새로운 비전 조망과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및 상호교류 확대로 ‘탄소성형 클러스터 조성사업’이 경북의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뿌리내릴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포럼과 함께 열린 이번 산업전은 기업이 자체 국산화에 성공한 탄소응용 제품위주로 전시가 됐으며 우리나라의 탄소산업수준과 경북의 역량을 함께 보여줬다는 평이다. 지역 820여개의 자동차부품업계의 탄소복합재(CFRP/탄소섬유강화플라스틱) 개발 동기부여의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