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옥시알의 SWCNT 기반 ‘튜발(TUBALL)’은 다양한 물질의 범용 첨가제로 공급되고 있다..

세계적 단일벽탄소나노튜브(SWCNT) 제조기업 옥시알이 한국에 아시아태평양 지역본부를 설립하며 본격적인 한국 및 아태시장 공략에 나선다.

옥시알은 인천테크노파크에 한국 및 아태지역을 관장하는 옥시알아시아퍼시픽 사무실을 개소했다고 11일 밝혔다.

SWCNT는 물질의 특성을 향상시키는 최고의 전도체로 꼽히고 있는 소재다. 그간 SWCNT는 안정적으로 대량생산하는 것이 불가능해 가격이 높아 상용화에 어려움이 있었다.

옥시알은 독자적인 합성 기술로 SWCNT를 대량 생산해 상용화를 달성했다. 이를 기반으로 SWCNT의 함량이 75%가 넘는 ‘튜발(TUBALL)’을 다양한 물질의 범용 첨가제로 공급하고 있다. 튜발의 가격은 타사 제품의 50분의 1수준이다.

옥시알은 튜발을 기반으로 배터리, 폴리머 복합재, 고무 제품, 투명전도필름(TCF), 페인트 및 코팅제 등 다양한 산업군 적용 가능한 범용 첨가제의 개발을 완료했으며, 알루미늄, 콘크리트, 유리 등을 위한 첨가제를 개발 중이다.

옥시알은 이번 지역본부 설립으로 튜발 및 응용 제품을 상시 비축하는 보관 시설을 통해 고객의 수요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게 됐으며 고객기술 지원과 함께 튜발 적용 분야를 개발할 계획이다.

빅토르 김(Viktor Kim) 옥시알아시아퍼시픽 CEO는 “한국은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리튬이온 배터리, 자동차와 같은 분야에서 세계 시장을 선도하는 유수 기업들이 많다”며 “아태지역 고객에게 첨단 솔루션을 제공하고 한국 및 아태지역 최첨단 나노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옥시알은 오는 7월1일부터 3일까지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2015 나노코리아’에 참가해 파트너와 함께 다양한 응용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