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베이가 한국을 첨단 소재 생산 및 연구 거점으로 키워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솔베이가 22일 밀레니엄서울힐튼호텔에서 한국 진출 40주년 기념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서 솔베이는 그간의 성과를 발표하고, 새롭게 진행할 비전을 밝혔다.
올해로 한국 시장 진출 40주년을 맞은 솔베이는 한국이 고도의 첨단 산업 분야에서 우수한 입지를 차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그 가능성을 높이 평가해 일찌감치 전략적으로 중요한 시장으로여겨 중장기적인 투자를 지속해왔다고 밝혔다.
솔베이는 지난 40년 역사의 성과로 △전자, 자동차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글로벌 플레이어로 활동중인 한국 고객들과의 파트너십 강화 △국내 대학과의 협업을 통한 수준 높은 산학 연구의 진행 △솔베이그룹 철학을 바탕으로 한 안전 경영 실현 등을 꼽았다.
특히 최근 10년 동안에는 총 2,500억 규모의 직접 또는 합작사를 통한 생산 라인에 대한 투자를 집중했는데, 그 중에서 절반 규모는 새만금에 투자되면서 많은 관심을 받았다.
새만금의 대표적인 투자기업으로도 손꼽히는 지난 2013년 투자협약을 맺고, 올 4월 새만금에 실리카공장 착공을 진행하면서 가시적인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2016년 10월에는 고분산성 실리카 제품을 연 8만톤 국내 생산하며 친환경 타이어와 친환경 타이어 컴파운드 분야에 있어 높은 생산성과 다양성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솔베이는 시장 확대를 위한 국내 투자 뿐만 아니라, 연구 개발에도 적극적이다. 작년 6월 이화여자대학교와의 산학협력을 통해 ‘이화·솔베이 연구센터’를 약 6,600㎡(약 2,000평) 규모로 설립하며 산학협력의 대표적인 사례로 손꼽히고 있다.
이 곳에는 솔베이그룹의 특수화학 사업부와 연구센터가 입주해 대학 및 연구 기관들로 구성된 강력한 국내외 연구 네트워크를 통해 다양한 연구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장 피에르 클라마듀 솔베이 CEO는 “한국 시장은 지난해 아시아 시장 매출의 20% 내외로 크지는 않지만 첨단 산업의 발전 속도나 우수한 인력들이 많은 시장임을 고려했을 때 가능성 많은 시장”이라며 “앞으로의 40년에도 다양한 중장기적인 투자는 계속 될 것이며, 이를 통해 더 많은 한국 산업체들과 밀접한 네트워크 및 다양한 협력관계를 구출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솔베이는 서울에 특수화학 사업부 본사를 두고 있으며, 인천, 울산 등에 3개 공장, 2개의 R&I센터, 1개의 합작사를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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