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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5-06-25 11:0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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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I머티리얼즈가 제품수요 회복에 따라 잠정 미뤄졌던 삼불화질소(NF₃) 생산시설 3차 증설에 들어가 품귀를 빚고 있는 NF₃ 시장에 숨통을 틔워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OCI머티리얼즈는 2015년 6월부터 3차 NF₃ 생산시설 증설을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 3차 증설 규모는 연산 1,000톤 규모다.

회사는 지난 2010년 12월 경북 영주의 NF₃ 공장의 증설투자를 밝히면서 2011년부터 2013년간 NF₃ 생산시설 증설을 3차에 걸쳐 실시하기로 했었으나 2011년 1차로 1,000톤 증설을 완료한 뒤 시황이 좋지않아 2013년 2차, 3차 증설에 대한 투자는 잠정 연기해 왔다.

이후 업황이 회복되면서 2014년 10월에 1,000톤 증설에 대한 투자를 진행했으며, 지난 24일 3차 투자를 본격적으로 재개한 것이다.

이번 3차 투자를 포함에 증설에 들어가는 비용은 총 1,724억원이다.

OCI머티리얼즈는 현재 세계 1위의 NF₃ 생산기업으로 연산 6,600톤의 생산규모를 가지고 있으며, 지난해 1,000톤 증설에 이어 이번 1,000톤 증설이 완료되는 내년엔 총 8,600톤의 생산규모를 갖추게 된다.

OCI머티리얼즈 관계자는 “이번 시설 투자 재개는 제품 수요 회복에 따라 잠정연기된 투자를 완전 재개한 것”이라며 “NF₃ 수요 예측에 기반한 선제투자를 통해 시장지배력을 강화하기 위해 이뤄졌다”고 밝혔다.

NF₃는 암모니아(NH₃)와 불소(F₂)를 고온·고압 하에서 반응시킨 후 추출 및 정제하며 순도를 높이는 방식으로 생산되는 특수가스다. 반도체 웨이퍼, LCD유리기판, 박막태양전지 등을 만들 때 화학기상증착(CVD) 공정에서 사용된다.

최근 NF₃는 반도체 메모리칩의 미세화·박막화와 UHD, Curved TV 등 양산화로 인해 수요 확대 및 중국 반도체·디스플레이 업체의 증설로 인해 품귀현상을 보이고 있다.

전세계 NF₃의 수요 증가율은 9%를 보이고 있으며, 중국의 경우에는 36%의 수요 증가율을 보여 세계 수요 증가율의 4배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5년 NF₃의 가격은 1년새 20% 이상 상승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대만, 중국, 일본 등에서는 국내 가격보다 20% 이상 높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업계는 NF₃ 공급이 당분간 크게 늘 수 없기 때문에 가격도 더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OCI는 지난 5월 OCI머티리얼즈를 ‘제한적 경쟁 입찰 방식’을 통해 매각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에 이번 시설 투자 재개가 매각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시장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현재 OCI머티리얼즈의 매각 대금은 1조를 육박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OCI머티리얼즈의 인수를 검토하고 있는 기업들은 글로벌 산업가스 업체, 반도체 업체를 계열사로 둔 대기업, 국내 사모 투자펀드 운용사 등이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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