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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5-06-25 13: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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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년 하반기 산업전망 기상도(전년동기대비 증가율 기준, ☂☂ -10% 이하, ☂ -5%∼-10, ☁ -5∼0%, 󰂑 0∼5%, ☼ 5∼10%, ☼☼ 10% 이상).

우리나라 하반기 국내 경기가 수출부진이 다소 완화되며 완만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되고 있는 가운데 철강, 석유화학 등 소재산업 수출은 부진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산업연구원이 발표한 ‘2015년 하반기 경제·산업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경제는 하반기에 수출부진이 다소 완화되고 저유가, 저금리에 힘입어 내수가 완만한 증가를 이어가면서 연간 2.9% 내외의 성장을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미국 금리인상 여부와 그 여파, 중국의 성장둔화폭 확대 가능성, 그리스 문제의 추이, 지정학적 불안 등 대외요인이 주요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국내적으로는 메르스 사태의 추이와 여파, 경기부양책의 효과 등이 주요 변수이며, 전체적으로 하방위험(downside risk)이 다소 우세한 것으로 분석됐다.

수출은 연중 부진하겠으나, 세계경제가 완만하나마 회복세를 보이고 단가 하락세가 진정됨에 따라 하반기로 갈수록 부진이 다소 완화되는 모습을 보일 전망이다. 2015년 수출은 약 3.1%, 수입은 약 9.7% 감소하고, 수입이 수출보다 큰 폭 감소하면서 무역흑자는 크게 늘어 805억 달러 내외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수출, 생산에서 소재산업군은 감소세가 다소 완화되고, IT제조업과 기계산업군은 소폭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분석됐다.

산업별로는 조선, 반도체가 가장 호조를 보이며 부진 완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이며, 크게 부진했던 정유, 석유화학 수출은 유가 하락세 진정으로 상반기 보다 감소폭이 축소될 것으로 예상됐다.

최근 주력산업의 수출부진 원인은 저유가·경쟁심화에 따른 단가하락, 세계시장 수요둔화, 해외생산 확대, 가격경쟁력 약화, 중국 추격 등으로 분석됐으며 생산은 상반기 대비 개선되나, 수출부진, 해외생산 확대로 낮은 성장을 이룰 것으로 전망됐다.

하반기 주력산업은 수출이 신흥국 성장둔화, 저유가에 따른 단가약세로 부진하지만 선진권 경기회복, 유가안정 등에 힘입어 상반기(7.6% 감소)보다 개선된 3.2% 감소하고, 생산·내수는 전년동기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다.

하반기 수출은 IT제조업(2.5%)이 소폭 호전되고 큰 폭으로 감소했던 비IT제조업이 개선(-10.9 → -5.8%)되면서 상반기 대비 감소폭이 완화됐다.

특히 정유와 석유화학이 작년 4분기 이후 유가하락에 따른 수출단가 약세로 크게 부진했지만, 유가 하락세가 진정되면서 수출하락폭이 축소될 전망이다.

수출규모가 큰 조선과 반도체가 하반기에도 5% 이상 수출과 생산이 확대되면서 주력산업의 부진 완화에 기여할 전망이다.

하반기 조선 수출은 LNG선, 초대형 컨테이너선, 드릴쉽 등이 인도될 예정이며, 2013년 선가상승이 반영되면서 증가 기조 유지 전망이다.

반도체는 해외생산 확대 요인이 있지만, UHD TV, 웨어러블기기, 빅데이터, SSD, 사물인터넷 등 신규 수요처 확대가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정유, 석유화학은 상반기 수출물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저유가에 따른 수출단가 하락 등의 영향으로 금액기준 수출이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통신기기, 가전은 저가 신흥시장 성장 및 업체간 경쟁 격화 등에 따라 판매단가가 하락 추세다.

철강, 섬유는 중국내 수요 정체, 공급과잉으로 인한 수출단가가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생산은 상반기 대비 개선되나, 전체적인 수출부진과 IT제조업, 자동차, 섬유 등의 해외생산 확대에 기인해 낮은 성장이 전망되고 있다.

기계산업군 수출은 조선(5.7%)이 고부가 선박 인도로, 일반기계(2.8%)는 중국의 환경기계류 수요확대로 증가하면서 전년동기비 2.4%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자동차(0.4%) 수출은 신흥국 수요부진으로 어려우나 소형 승용차 및 SUV 신모델 출시효과 등으로 개선이 전망됐다.

소재산업군 수출은 상반기 대비 개선되나, 저유가 영향으로 부진한 정유(-26.5%), 석유화학(-10.5%)외 모든 업종이 부진하면서 14.7% 감소 할 것으로 보인다.

철강(-8.7%)과 섬유(-4.8%)는 선진국 수요개선으로 부진세가 둔화되나, 중국내 수요부진, 공급과잉 및 단가하락 등의 영향으로 감소할 것올 예상됐다.

IT제조업 수출은 가전, 디스플레이가 부진하나, 반도체(5%)와 휴대폰부품, SSD 수요로 증가한 정보통신기기(4.9%)에 힘입어 2.5%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디스플레이(-3.4%)는 중국의 생산확대로 감소하고, 가전(-4.2%)은 UHD TV, 융복합가전 수요가 증가하나 해외생산 확대 등의 영향으로 부진할 것으로 보인다.

엔저 장기화는 정유, 자동차, 일반기계, 가전, 조선, 반도체(낸드플래시) 등 주요업종의 수출에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스마트폰, 반도체, 가전, 디스플레이, 섬유, 조선, 음식료 등은 해외생산 확대로 국내수출 대체가 유발되면서 수출에 부정적 영향을 끼칠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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