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시알(대표 빅토르 김)과 씨엠파트너(대표 이병세)가 단일벽탄소나노튜브(SWCNT) 기반 제품 개발에 손을 맞잡고 국내 신소재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옥시알은 2일 삼성동 코엑스에서 씨엠파트너와 SWCNT 기반 제품 개발 및 생산 협력을 위한 MOU를 맺었다. 또한 씨엠파트너에 배터리 응용 제품을 위한 튜발(TUBALL) 100㎏을 공급하는 계약도 체결했다.
이번 MOU를 통해 씨엠파트너는 ‘튜발 배트(TUBAL BATT)’의 국내 생산을 담당한다. 튜발 배트는 리튬 이온 배터리를 포함한 에너지 응용 제품에 바로 사용 가능한 SWCNT 기반 첨가제다. 튜발 배트는 리튬 이온 배터리의 핵심 소재인 양극재에 첨가돼 배터리 셀의 두께는 줄이면서도 △에너지 밀도 △배터리 수명 △배터리 성능 △점착력은 획기적으로 향상시켜 준다.
건조잔유물 무게 기준으로 튜발 0.01%를 전극재에 첨가하는 것만으로도 리튬 이온 배터리의 재순환성을 강화할 수 있다. 튜발 배트는 씨엠파트너의 친환경 오토바이 ‘썬바이크(SUNBIKE)’의 배터리 성능 향상 및 최종사용자를 위한 제품 개발에도 사용된다.
옥시알의 주력 제품인 ‘튜발(TUBALL)’은 단일벽탄소나노튜브(SWCNT) 함량이 75%가 넘는 소재로 다양한 물질과 캐리어의 범용 첨가제로 사용된다. 가격은 1g 당 2달러로 기존 제품의 50분의 1 수준이다.
옥시알은 튜발을 기반으로 배터리, 폴리머 복합재, 고무제품, 투명전도필름, 페인트, 코팅제와 같은 다양한 산업군에 적용 가능한 범용 첨가제를 개발했다. 알루미늄, 콘크리트, 유리 등을 위한 첨가제는 현재 개발 단계에 있다.
2015년 현재 옥시알은 연간 약 10톤의 튜발 및 튜발 응용제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50톤 규모의 그라페트론(Graphetron) 증설을 통해 2017년까지 연간 생산량을 60톤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
빅토르 김(Viktor Kim) 옥시알 아시아퍼시픽 CEO는 “이번 씨엠파트너와 협력은 옥시알이 단순히 기업간 거래(B2B) 고객 용도의 SWCNT 공급을 넘어, 다양한 분야의 최종사용자를 위한 제품 개발에 직접 참여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며 “튜발 배트의 국내 생산을 시작으로 앞으로 폴리머 복합재, 고무, 투명전도필름(TCF), 페인트, 코팅제 등에 사용 가능한 튜발의 획기적 특성과 가능성을 증명해 나갈 것”이라 밝혔다.
이병세 씨엠파트너 대표는 “그린 글로벌 리더를 지향하는 씨엠파트너는 옥시알과 협력으로 다양한 친환경 제품 개발에 탄력을 받게 됐다. 튜발 배트를 통해 보다 경쟁력 있고 지속 가능한 리튬 이온 배터리를 개발하고 국내 친환경 오토바이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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