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이 독립국가연합(CIS)인증기관들과 잇따른 업무협약 체결로 국내기업들의 CIS 수출을 위한 인증 및 인허가 부담이 크게 줄어들게 될것으로 보인다.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원장 최형기, KTR)는 지난 4일과 6일 카자흐스탄 정부 공인 인증기관인 JSC <
해당기관들은 현지에서 다양한 전기전자, 기계, 의료기기, 화장품, 식품 및 장난감 등 다양한 분야의 현지 강제인증 및 인허가 권한 산업분야에 필요한 강제인증 및 인·허가를 수행하는 인증기관들이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CIS 시장은 수출규모 면에서 140억불(한화 약 16조원) 이상의 주요 시장이지만 지금까지 CU인증(유럽의 CE처럼 러시아, 카자흐스탄, 벨라루스, 아르메니아, 키르기스스탄 등 해당 권역의 공동 인증체계) 등 CIS 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강제인증에 대해 국내기관들은 일부 개별 항목에 대해서만 대응이 가능했다.
지금까지 국내 중소기업들은 CIS 인증기관에 대한 정보부족 및 복잡한 인증절차 등으로 어려움을 겪었지만, KTR을 통해서 CIS 인증 및 인허가 서비스를 받는 국내 중소기업들은 인증 및 인허가 시간단축과 비용절감의 효과도 기대되고 있어 중소기업들의 CIS 시장 진출 부담이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특히 카자흐스탄 NCEC는 카자흐스탄 전 지역에 지사를 두고 있는 국가기관으로, CIS에서 폭넓게 통용되는 CU인증과 관련해 전기전자제품, 식품 등 광범위한 인증분야를 확보하고 있어, 이번 업무협약으로 우리 기업의 CIS 진출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또한 RCTC는 우즈베키스탄의 국가기술표준원에 해당하는 UZSTANDARD 산하기관이며, UZSTANDARD는 산하에 20여개의 시험인증센터를 두고 있어,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우즈베키스탄 각 지역으로 진출하는 데 중요한 네트워크 역할을 할 수 있는 곳이다.
KTR 최형기 원장은 “그동안 CIS 지역은 큰 시장규모와 성장잠재력에도 불구하고 국내 시험인증 지원기관의 진출이 더뎌 국내 기업들이 해당지역 수출에 적잖은 어려움을 겪었다”며 “앞으로 KTR은 CIS 지역 기관과의 비즈니스 파트너십을 더욱 확대 강화해 기업의 시험인증 및 인허가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KTR은 이번 CIS 각 기관과의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장기적으로 유라시아 시장 진출을 위한 인증 및 인허가 원스톱 서비스가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CIS 지역 시험인증 및 인허가 관련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