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형 고부가가치 제조산업인 주얼리산업의 흩어진 역량을 한곳으로 집중시켜 종로일대를 산업클러스터로 발전시킬 주얼리 컨트롤타워가 문을 연다.
서울시는 오는11일 종로구 권농동에 연면적338㎡, 지하1층·지상2층 규모의 ‘서울주얼리지원센터’를 개관하고 주얼리산업에 대한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지원을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센터는 서울의 주얼리산업을 소비자에게 알려 국산 주얼리의 우수성을 국내외로 홍보해 비즈니스로 연계할 계획이다.
디자인과 세공기술이 어우러진 우수제품 발굴·지원을 위해 내년에 ‘서울 주얼리 어워드’를 개최하고, △주얼리 공동브랜드 개발 △국내외 유명 주얼리박람회 참가지원 △해외 판로개척 등 다양한 지원을 펼친다.
또한 귀금속감정소 및 업체·학교·연구기관의 보석·다이아몬드 감정 업무를 지원한다. 이를 통해 국제표준감정시스템인 ISO(국제표준화기구) 및 KS(한국산업규격) 등에 대한 명확한 기준을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주얼리협동조합 설립을 위한 전문 교육프로그램을 개설하고 협동조합의 성공적 운영을 위한 컨설팅서비스도 지원한다. 보석디자인·제조기술 등의 교육을 통해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취업 및 창업컨설팅과 온라인 취업박람회도 개최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센터내에 금거래시장 유치를 통해 종로지역 금수급 편의와 양성화를 위해 노력한다.
이외에도 산업통산자원부, 주얼리업계 등과 뜻을 같이해 내수확대 등을 위한 귀금속 개별소비세 폐지도 정부에 건의했다.
박원순 시장은 “우리나라는 세계 어느 나라와 견주어도 손색이 없을 만큼 수준높은 주얼리 제작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이 기술을 바탕으로 주얼리산업이 변화하고 경쟁력을 갖춘다면 경제적 부가가치는 매우 클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서울은 전국 주얼리산업 종사자의 약 50%가 밀집되어 있고, 그 중 40%가 종로에 집적되어 있는 만큼 종로 주얼리산업의 활성화 지원은 장단기적으로 놀랄만한 경제적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또한 오는 2017년까지 연면적 440㎡, 지하2층,지상2층 규모로 서울주얼리지원센터 제2관을 우리전통가옥인 한옥형태로 개관하고 이곳을 주얼리전시관 및 체험관, 공방 등으로 활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