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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5-07-10 10:5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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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LED, 폴리케톤, 초고순도 SiC(탄화규소) 등 2~3년내 세계시장에서 통할 수 있는 차세대 유망품목 R&D에 민관이 2018년까지 6조8천억원을 투입한다. 또한 반도체, 석유화학, 자동차 등 주력 수출품목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대책도 마련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9일 대통령 주재로 열린 ‘제8차 무역투자진흥회의’에서 관계부처 합동으로 ‘수출경쟁력 강화대책’을 보고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책은 세계 경기침체와 엔·유로 약세로 인해 올 상반기 우리나라 월별 수출입이 6개월 연속 감소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의 성장률 둔화 및 무역구조 변화, 주력산업 경쟁력 약화, 글로벌 생산 확대 등 구조적 요인을 극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2~3년내 시장선도 가능성이 큰 차세대 유망품목육성을 위해 2018년까지 민·관 합동으로 6조8천억원 규모의 대규모 R&D투자를 추진한다. 차세대 유망품목으로는 △OLED △리튬이차전지 △모바일 CPU(AP) △친환경선박 △LNG화물창 △셰일가스용강관 △고망간강 △항공기체부품 △IT 기반 안전·편의 시스템 △폴리케톤 △사파이어 단결정 △이차전지 양극 △초고순도 SIC △고기능성 합성수지 △위생용품용흡수제 △수퍼엔지니어링플라스틱 △제조용 생산시스템 등이 있다. 이들 품목 수출액은 2014년 183억달러로 2018년에는 474억달러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와 함께 산업부는 R&D 투자 조세특례 지원제도에 대해 심층평가를 거쳐 일몰연장 여부 및 대상기술 재조정(조특법)을 적극 검토키로 했다.

주력 수출업종 경쟁력 향상을 위한 지원도 추진된다. 반도체의 경우 세계 1위를 달리고 있는 메모리분야는 선제적 설비투자를 통해 자리매김하고, 시스템반도체는 우수인력 양성 등을 통해 세계 3위 도약을 추진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정부는 입지애로 해소, 신규 R&D 과제 수행시 국내 중소형 파운드리 활용 추진, 장비기업 M&A 추진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세계 1위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LCD·OLED 등 디스플레이 경쟁력 유지를 위해 8세대급 LCD 설비투자 확대, 민관합동 10세대 LCD 투자방안 논의, 투명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등 OLED 차세대 기술 선 확보 및 상용화 지원 등이 추진된다. 이와 함께 제조용 증착기, 건식식각기, PECVD, 이온주입기 등 국내 조달이 어려운 제조설비 및 기자재에 대한 할당관세가 지원된다.

범용제품 위주 수출로 가격경쟁력에서 밀려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석유화학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기업투자 촉진 프로그램 등 대규모 설비투자와 사업재편을 통한 대형화·전문화가 추진된다. 또한 기업의 원가절감을 위한 나프타 원료 공동구매와 할당관세 적용 확대와 수퍼엔지니어링플라스틱 등 고부가 제품시장 진출을 위한 해외기업과의 인수·합작 및 R&D가 지원된다.

중국 수요부진과 전세계 공급과잉으로 위기에 처한 철강산업 지원을 위해 사업재편과 셰일가스용 강관, 망가니즈스틸, 타이타늄 등 고부가 수출유망품목 육성, 수입규제 제도 개선이 추진된다. 또한 산업부는 수요조사를 거쳐 핵심 부원료 수입시 할당관세 적용 확대를 검토할 계획이다.

엔·유로 약세 및 해외 현지화 전략으로 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동차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유망 신차 개발 및 자율주행, 친환경차 등 핵심기술 R&D와 상용화가 지원된다. IT융합 부품 육성을 위한 중소부품업체와 IT·SW업체간 제휴합작 등을 통한 글로벌 부품업체 육성방안도 추진된다.

중국 수요둔화 및 가격경쟁력 약화를 겪고 있는 기계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스마트공장 활용, 첨단소재 가공 등 기계산업의 고부가가치화 전환 및 동남아 등 유망 수출시장 개척 지원 등이 추진된다.

범용제품 경쟁력 하락으로 어려움에 빠진 섬유산업 지원을 위해 노후설비 교체 및 공정 스마트화, 물없는 염색 등 첨단공정기술 개발 등이 추진된다. 또한 전략적 R&D를 통한 탄소·아라미드 섬유 등 유망품목 육성, 섬유스트림간 협력을 통한 상생협력 R&D 확대 추진, 수출상담회 지원책도 마련된다.

이밖에 산업부는 에너지신산업의 수출동력화를 위해, ‘에너지신산업 해외진출 지원센터’를 설치하고, 하반기 중 ‘(가칭) 에너지 신산업 육성 및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특별법’ 제정 및 ‘에너지신산업 육성전략’을 수립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산업부는 올해부터 내년까지 총 56개 기업이 69개 프로젝트를 통해 총 91조원 규모의 투자가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분야별 투자금액은 반도체·디스플레이 58조원, 철강·석유화학·정유 21조원, 자동차·기타 분야 12조원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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