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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5-09-01 10:4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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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최근 5년간 곤란 추이와 자금사정 곤란원인.

우리나라 중소기업들의 추석자금사정이 좋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중앙회(회장 박성택)가 최근 실시한 ‘2015년 중소기업 추석자금 수요조사’ 결과를 1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조사결과 지난해 추석 대비 자금사정이 ‘곤란’하다는 응답이 44.4%로 ‘원활’하다는 응답(12.7%)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자금사정이 곤란한 주요원인으로는 ‘매출감소’(78.5%), ‘판매대금 회수지연’(54.5%)을 꼽았고, ‘납품단가 인하’도 39.3%로 지난해 비해 6.1% 상승했다.

은행을 통한 자금차입 상황이 ‘곤란’하다는 응답은 소상공인 33.7%, 소기업 24.9%, 중기업 13.6%로 기업규모별로 확연한 차이를 보여, 여전히 기업규모별 자금양극화가 심각한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결과는, 혼란스러운 대내외 경제상황으로 은행의 보수적 대출관행 악화가 우려스러운 상황에서, 더욱 소외받기 쉬운 영세기업의 차입 환경 개선 노력이 필요함을 보여주고 있다.

은행으로부터 자금조달이 곤란한 이유는 ‘신규대출 기피’가 47.3%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추가담보 요구’ 39.1%, ‘대출연장 곤란’ 32.3% 순으로 조사됐다.

내수부진 등으로 중소기업의 자금사정이 좋지 않은 가운데, 금융권의 신규대출 기피현상은 지속 되고 있으며, 대출연장 곤란도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중소기업은 이번 추석을 보내기 위해 업체당 평균 2억5,460만원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이중 부족한 자금은 7,500만원으로 필요자금 대비 29.5%가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추석 ‘상여금 지급예정’ 업체는 65.5%로, 상여금 지급비율은 작년에 비해 4.3% 증가했으며, 상여금 지급수준은 작년(1인당 62만2,000원)보다 소폭 오른 65만5,000원으로 조사됐다.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장은 “올해 메르스 여파로 인한 내수부진으로 중소기업의 추석 자금사정이 전반적으로 좋지 않다”며 “정부의 추석자금 규모가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중요한건 일시적인 지원자금의 규모보다 자금지원이 실제 필요한 곳에 효율적으로 집행되는지를 지속적으로 점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조사결과에서도 나타나듯이 기업별 자금양극화가 극심한 상황으로, 수요자 중심으로 공급 방안을 마련해 현실에서 체감할 수 있게 지원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각 금융기관이 추석자금을 중소기업에 얼마만큼 어떻게 지원했는지 지원실적을 공개하고, 자금 지원 과정에서 보완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 정부차원에서의 공유와 개선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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