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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5-09-01 10:4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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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년 우리나라 수출입 증가율(左, %) 및 무역수지 추이(단위:백만달러).

우리나라 8월 수출입이 유가하락에 따른 수출단가 하락, 텐진항 폭발에 따른 對中 수출차질 등의 영향으로 올해 가장 큰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자원부가 1일 발표한 ‘8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8월 수출은 393억달러, 수입은 350억달러로 각각 전년동월대비 14.7%, 18.3%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올해들어 가장 큰 폭의 감소세로 무역수지 흑자규모(43억달러) 역시 연중 가장 낮은 수치다.

이같은 수출입 실적 악화는 유가하락에 따른 석유제품·석화제품 수출단가 하락, 유전개발용 해양플랜트 인도지연, 중국 텐진항 폭발에 따른 수출지연의 영향이 컸다.

소폭 증가하던 유가가 다시 감소세로 돌아서며 석유제품과 석유화학의 수출단가는 각각 전년동월대비 41%, 26% 감소했으며 수출액은 석유제품(28억9천만달러), 석유화학(30억9천만달러) 합쳐 총 30억달러 줄었다. 선박의 경우 11억달러규모의 해양플랜트가 인도 연기되면서 전년동기대비 51% 줄어든 17억3천만달러를 기록했다. 자동차는 신흥시장 수출 감소로 9% 수출(27억1천만달러)이 하락했고 일반기계 수출(30억7천만달러)도 알제리 안전규제 강화, 예멘 내전 등으로 인해 15% 감소했다.

반면 무선통신기기 수출(27억2천만달러)은 갤럭시노트5, 갤럭시S6엣지 등의 출시효과로 인해 전년동기대비 19% 늘었고 반도체는 시스템반도체 호조로 4.7% 늘어난 54억9천만달러를 기록했다. 특히 OLED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81% 증가하며 호조세를 이어갔다.

지역별로는 중국 텐진항 폭발, 중국의 수입수요 감소로 대중 수출이 전년동기대비 8.8% 줄었다. 텐진항 폭발로 일시적인 항만통관이 중단되면서 우회항구 확보 과정 중 일부 품목의 대중 수출이 지연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베트남 수출은 32% 늘어나며 두자리수 증가세를 지속하는 등 새로운 수출시장으로 자리매김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향후 전망에 대해 “3분기에는 당분간 유가 하락세에 따른 유가영향 품목과 선박 부문에서 수출 감소세가 이어질 것이나 OLED, SSD, 화장품 등 신규품목과 반도체, 무선통신기기 등은 호조세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며 “4분기부터는 선박 인도물량 증가, 자동차 신차출시 등에 힘입어 수출증감률이 개선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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