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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6-05-10 10:4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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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업 관련 기업인 성원건설산업은 건축에 필요한 제품을 생산하고 있으나 전체적으로 용접의 비중은 상대적으로 낮은 상황이어서 최근까지 웰딩 관련 박람회를 접할 기회가 거의 없었다.

신소재경제의 소개로 오사카에서 개최된 ‘2016 국제웰딩쇼’를 접하고 관람 기회를 얻어 참관단에 참여하게 됐다.

이에 4월13일에서 15일까지 오사카 전시장에서 개최된 박람회 참관 소회를 몇 가지 글로 남기고자 한다.

이런 종류의 해외 전시회 참관 목적은 대략 관련 업종의 향후 나아갈 방향이 어떠한지 또한 선진국에서 현재 과학화가 어느 정도인지를 가늠하고 우리들과 어떻게 접목시킬지를 판단하고 사업계획을 수립하는데 활용하는데 있다고 하겠다.

이번 전시회는 소재,부품, 산업가스, 장비, 설비, 용접 등 다양한 업종에 종사하는 핵심 실무요원 약 30여명정도가 참관해 전시회에 거는 기대가 대단했음을 실감나게 했다. 각자의 목적이 다르겠지만 전시회 참관에 임하는 참관인들의 열의는 우리 산업계의 앞날이 전도양양함을 보여 줬다.

현지에 도착해 곧바로 전시회장을 둘러보고 받은 인상은 ‘역시 3대 전시회라 불릴 만하다’였다.

특히 용접을 진행하기 위한 모든 과정이 총 망라돼 있었던 점이 가장 마음에 들었다.

안전 보호구, 전처리용 클리너, 사상 공구 및 장비, 용접부 용접 전 자동 가공 장비 및 수동(manual) 장비 등 사전공정에서 핵심공정인 전자빔(E-Beam), 레이저(laser), TIG 및 MIG, 마찰교반용접(FSW) 등 용접, 확대경부터 현미경, X-Ray 장비에 이르는 용접 후 비파괴 검사 장비까지 용접과 관련된 전 공정의 업체가 전시회에 참여하고 있었다.


최신 기술 트렌드 접해…좁은 시야 넓힌 기회

제품 기술들의 총망라 구성…볼거리 풍성해



행사장에는 각종 장비와 소재·기술의 시연행사가 다채롭게 준비돼 작업 현장에서나 맡을 수 있는 매캐한 용접 냄새가 나고 있었다.

전시회 입장할 때만해도 전날 과음으로 나른함을 느끼던 필자의 모습이 어느 순간 강한 호기심을 느끼며 각 부스를 찾아다니는 모습으로 바뀌어 있었다.

현재 회사 제품에 적용하고 있는 전자빔과 TIG 용접은 상대적으로 더 많은 관심이 가는 분야였고, 최근 용접 불량으로 골머리를 썩었던 상황인지라 회사 제품에 적용 가능한 용접 후 비파괴 검사 방식이 있는지 여부도 큰 관심사였다.

전시회에서 살펴본 전자빔 및 TIG 용접 샘플 중에는 50mm 이상 깊이의 것들이 많았다.
회사 제품에 적용하고 있는 공정이 10mm 남짓 깊이임을 생각하면 필자가 경험하고 있는 용접 관련 지식들이 얼마나 초라한 수준인지 가늠할 수 있었다.

특히, 트래킹·스캐닝(tracking & scanning)에 의해 회사 제품의 복잡한 패턴 TIG 용접도 쉽게 자동화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엿볼 수 있었던 점과 최근 전자빔 용접 불량이 크게 주목받았던 상황에서 용접 속도만을 제어해 새로운 형상의 용접 비드(bead) 구현이 가능하다는 사실은 향후 적용 가능성 검토가 필요한 아주 유익한 지식이었다.

산업체에 종사하면서 업종과 관련된 국내외 전시회에 여러번 관람한 경험이 있지만 이번 신소재경제와 함께한 국제 웰딩쇼 참관은 여러 가지 면에서 상당히 유익한 전시회 관람이었다.

▲ 오사카 전시장에서 참관단 일행들과 기념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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