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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6-06-09 14: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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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림중 파란색으로 표시된 113번 원소가 일본에서 발견한 ‘니호늄(nihonium)’ 이다. (출처: 일본 이화학연구소).

원소주기율 표에 처음으로 아시아권 국가가 발견한 원소가 추가되었다. 천문학적인 실험 시도와 지속적인 기초과학의 투자가 이루어진 일본에서 이루어낸 쾌거이다.

일본 이화학연구소는 지난8일 니시나가속기 연구센터의 초중원소 연구그룹의 모리타 코스케 그룹 소장(큐슈대학 대학원 교수)을 중심으로 발견한 113번째의 원소의 이름을 ‘니호늄(nihonium)’ 로 명명했으며 원소 기호안은 'Nh'로 제안했다.

일본의 일본식발음인 ‘니혼’과 원소 또는 금속을 뜻하는 ‘이움’을 결합한 것이다.

이번에 발견된 113번째 원소 역시 중이온 선형 가속기에서 아연(Zn)의 빔을 비스무스(Bi)에 조사해 합성한 것이다. 연구소는 2004년 7월부터 처음합성에 성공해 지금까지 3번 합성에 성공했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모리타 연구그룹이 시행한 실험의 성공확률은 ‘100조분의 1’에 불과했다고 전한다. 2011년 동일본 대지진때 국가 전체 원전이 일시 중단되고 도쿄내에서도 순환 정전이 이루어짐에 따라 대량의 전력을 이용하는 실험의 지속 여부에 대한 논란도 있었다고 한다.

일본 언론은 2차 합성에 성공한 2005년부터 2012년 8월 3차 실험 성공까지 7년간 400조회에 걸쳐 충돌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해당 원소는 2015년12월31일 국제 순수응용화학연합(IUPAC)에 새로운 원소로 인정됐다. 새로운 원소의 발견자인 모리타 연구그룹은 아시아에서는 최초로 원소 명명권을 허용 받았다.

일부 예외를 제외하고 92번 우라늄 원소까지는 자연계에서 발견되어왔지만, 그보다 무서운 원소는 인공적인 합성을 통해서 발견되어 왔다.

▲ 일본이화학연구소 니시나가속기 연구센터의 초중원소 연구그룹 소속의 모리타 코스케 소장.

모리타 코스케 소장은 “인류의 지적재산으로 수백년에 걸쳐 상속되는 주기율표에 일본을 중심으로 한 원소가 실리는 것은 크나큰 영광”이라며 소감을 전했다.

이어 “기초 과학은 일상 생활에 바로 직접적인 혜택을주는 것은 드물다”며“기초 과학 연구는 국가의 지원, 즉 국민 여러분의 세금에 의해 이루어지고 있다. 장기적인 시야에 서서 시간이 소요되는 기초 과학 연구를 지원 해 주신 연구소와 관계 부처, 그리고 국민 여러분 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모리타 연구그룹은 이화학 연구소, 도쿄 대학, 사이타마, 니가타 대학, 츠쿠바 대학, 일본 원자력 연구 개발기구 중국 과학원 근대 물리 연구소, 중국 과학원 고 에너지 연구소, 동북 대학, 이과 대학, 니가타 대학 기기 분석 센터, 도쿄 대학 원자핵 과학 연구 센터, 오사카 대학, 동북 대학 전자 광 물리 연구 센터, 야마가타 대학의 연구자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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