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에 대한 사회적 이슈가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ECO융합섬유연구원이 국민들의 건강과 지역 섬유사회의 발전이란 두 마리 토끼 잡기에 나섰다.

ECO융합섬유연구원(원장 백철규)은 12일 중기청 산연전용기술개발사업에 지난 6월20일 비강필터 개발 관련 과제에 선정되었다고 밝혔다.

본 사업은 ‘친환경 섬유소재를 활용한 미세먼지·황사 차단용 KF80급 비강필터 제품개발’ 사업으로 ECO융합섬유연구원을 주관으로 에어랩(이효광 대표)이 참여하며, 사업수행은 1년에 걸쳐 진행되고, 총 사업비는 2억 원이다.

본 사업은 최근 사회적 이슈로 제기되고 있는 미세먼지로 인한 건강피해에 대한 우려로 마스크 등 호흡기 보호제품에 대한 수요 및 소비자의 관심이 증가하고 있어 소비 트랜드에 적합한 새로운 형태의 제품을 개발하는 사업이다.

연구진은 기존 마스크는 대부분 1회용으로 가격이 비싸 소비자 구매에 부담을 주고 있고, 또 마스크로 인해 안경에 성에가 끼거나 대화를 할 때 불편하다는 것에 주목해 이러한 단점들을 개선하는 방향으로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에어랩 이효광대표는 “비강필터 제품은 필터만 따로 구매하여 교체할 수 있어 경제적이며, 호흡이 원활하고 대화가 자유롭다는 장점을 가진다고 하면서 ECO융합섬유연구원과의 이번 연구개발을 통해 마스크시장 소비 트랜드의 변화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산연전용기술개발사업은 업종별·기능별로 특화된 연구기관이 보유한 인력, 연구장비, 지원프로그램을 활용하여 중소기업 기술력을 강화하기 위한 연구개발(R&D) 지원사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