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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6-09-01 17: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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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출액 규모별 추석 자금사정 ‘곤란’ 응답비중(단위 : %).

중소기업의 절반 가까이가 올해 추석 자금사정이 곤란한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중앙회(회장 박성택)가 추석을 앞두고 867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6년 중소기업 추석자금 수요조사’ 결과에 따르면 중소기업 45.5%가 자금사정이 ‘곤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곤란’ 응답은 전년(44.4%)대비 1.1%p 증가했고, ‘원활’ 응답은 전년(12.7%)대비 4.6%p 감소해, 작년에 비해 중소기업의 자금사정이 더욱 좋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자금사정 곤란원인으로는 ‘매출감소’가 73.9%로 가장 많았으며, ‘판매대금 회수지연’(35.3%), ‘납품단가 인하’(24.8%) 등이 뒤를 이었다.

‘매출감소’ 응답은 건설업(87.5), 도소매업(82.6%), 서비스업(80.8%)에서 특히 더 높게 나타났는데, 이는 경기침체로 인한 건설경기 및 내수부진 현상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금융기관을 통한 자금조달 거래 시 애로사항으로는 △매출액 등 재무제표 위주 대출관행(33.2%) △부동산 담보(27.2%) 및 보증서 요구(25.0%) △신규대출 기피”(23.8%) △高금리(18.5) 등을 꼽았다.

자금사정 곤란원인 1위가 매출감소(73.9%)로 나타난 상황에서, 중소기업은 ‘매출액 등 재무제표 위주의 대출관행’(33.2%)으로 인해 부족한 자금을 대출해 조달하기도 어려운 상황인 것이다.

중소기업이 추석에 필요한 금액은 평균 2억310만원으로 작년(2억5,460만원)보다 5,150만원 감소한 것으로 조사고, 부족한 금액은 7,530만원으로 필요자금 대비 부족률은 37.1%로 나타났다.

전년대비, 필요자금 및 확보율은 낮아지고(7.6%p 감소) 부족률은 증가(7.6%p 증가)해 중소기업의 추석 자금사정은 전년대비 악화된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필요자금은 △결제연기(27.6%) △납품대금 조기회수(26.8%) △금융기관 차입(20.5%) 등을 통해 확보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중소기업중앙회 이원섭 정책총괄실장은 “올해 중소기업 추석자금 사정은 작년보다 악화된 것으로 보인다”며 “경기 변동에 취약해 매출액 변동이 심한 영세 중소기업일수록 자금 사정이 좋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들은 부족한 자금에 대한 금융기관 차입마저 어려워 경영난이 가중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매출액 등 정량정보가 아닌 정성정보까지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관계형금융’이 대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금년에도 내수침체 등으로 경기전망이 어두워 중소기업의 자금 수요는 증가할 것이나, 한계기업 구조조정으로 중소기업에 대한 대출은 까다로워지고, 미국 금리인상으로 대출금리가 동반 상승할 경우 중소기업의 원리금 상환 부담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중소기업에 대한 급격한 여신축소나 대출금리 인상보다는 어려운 때일수록 전향적인 태도로 중소기업 자금 지원정책을 마련해줄 것을 촉구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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