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문순 강원도지사가 동해경제자유구역(EFEZ)의 중국 투자 유치를 위해 4,300km에 달하는 대장정에 나선다.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청은 강원도 투자유치 활성화를 위해 11월17일부터 2박3일간 최문순 도지사와 중국 산시성과 간쑤성을 방문하고 중국기업 회장단 투자미팅을 갖는다고 밝혔다.
이번 중국방문은 지난 9월29일 경자구역 옥계지구 투자협약 체결에 따른 후속조치로써, 투자협약을 체결한 중국기업 회장단과 향후 도내 투자계획에 대해 논의하기 위한 자리다. 옥계지구는 첨단소재부품 기업육성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중국 기업은 이곳에서 페로실리콘 등 소재사업을 추진할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와 더불어 관광시설투자를 통해 한국 진출을 계획 중인 중국기업과의 투자미팅도 방문일정에 포함돼 있다.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지속적으로 투자입지여건이 개선되고 있고 천혜의 자연환경 등 좋은 관광자원을 보유하고 있는 강원도에 상당한 매력을 느껴 투자에 적극적인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서울과 부산을 13번 오가는 거리와 맞먹는 4,300㎞를 3일간 이동하며 진행되는 이번 일정에서 어떤 결실이 나올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최문순 도지사는 “도내 많은 직원들이 경제자유구역의 투자유치를 위해 정말 열심히 뛰고 있기 때문에 진정성이 배어있는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는 확신을 가지고 도민들에게 낭보를 들려드릴 수 있도록 더욱 발 벗고 나서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