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 기사등록 2017-01-03 16:46:36
기사수정

▲ 우리나라 주요 수출품목별 기상도 전망.

올해 석화·석유·컴퓨터·디스플레이 등 품목의 수출이 호조를 나타낼 전망이다.

산업통상자원부가 1일 발표한 2016년 수출입 동향 및 2017년 전망에 따르면 2017년 수출은 전년대비 2.9% 증가한 5,100억달러, 수입은 7.2% 늘어난 4,350억달러로 무역수지는 750억달러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미국 및 신흥국 중심 경기회복에 따른 세계경제·교역 성장률 개선, 유가 상승, 반도체·디스플레이·석유화학 등 주력품목 수요 개선에 따른 것이다. IMF에 따르면 올해 세계경제 성장률은 지난해 3.1%에서 3.4%로 늘어나고 두바이유 유가도 전년 41달러/배럴에서 50~55달러로 상승할 것으로 예측됐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반도체·디스플레이·컴퓨터·무선통신기기 등 IT 제품군과 석유화학·석유제품·철강 등 소재산업군이 수출 증가를 견인할 전망이다.

반도체는 스마트폰·PC 탑재 용량 증가, NAND 투자 확대에 따른 생산량 증가, 가격 안정세 등으로 수출이 양호할 것으로 전망됐다. 디스플레이는 OLED 채용 스마트폰·TV 수요 확대, LCD 가격 상승에 따라 수출 호조가 예상되며 컴퓨터는 PC용·서버용 SSD 수요 확대 지속, 올 2분기 세계 최초 64단 SSD 양산 등 기술우위 유지로 수출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무선통신기기 수출은 글로벌시장 소폭 성장, 갤럭시 S8, G6 등 신규 전략 스마트폰 출시와 듀얼 카메라 등 고사양 부품 수요 확대로 수출 호조를 기록할 전망이다.

석유제품과 석유화학은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제품단가 인상으로 인해 수출호조가 예상되고 있다. 다만 석유제품은 중국 등 정제능력 향상에 따른 역내경쟁심화로 스프레드는 축소될 전망이다.

반면 자동차 및 부품, 가전, 섬유 등 수출은 제자리걸음을, 선박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자동차 수출은 미 금리 인상 등 영향으로 인한 미국·유럽 등 주요 자동차 시장 성장 정체, 멕시코·중국 등 해외생산 확대가 악재가 될 전망이다. 섬유 수출은 바이어 가격 인하 압력으로 인한 수출단가 하락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됐다. 선박 수출은 최근 2년간 신주 수주 감소에 따른 수주잔량 감소, 해양플랜드 인도지연 및 계약취소 가능성 등으로 어려운 한해를 보낼 전망이다. 현재 우리나라 선박 수주잔량은 2,150만CGT로 2015년 대비 약 1천만CGT나 줄었다.

이밖에 수출 유망품목인 OLED·SSD 수출 호조는 지속될 전망이다. 이들 제품은 기업의 선제적 투자, 정부의 정책적 지원 등에 따른 기술경쟁력 우위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OLED의 경우 올 하반기 애플의 아이폰8에 탑재되고 TV용 수요가 확대되면서 수출이 전년대비 20%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한편 우리나라 2016년 수출은 전년대비 5.9% 줄어든 4,955억달러, 수입은 7.1% 감소한 4,057억달러로 무역수지는 898억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세계경제·교역 둔화, 주력품목 단가하락, 자동차 파업 및 신형 스마트폰 단종 등에 따른 것이다.

그러나 분기별 증감률은 지속 개선됐는데 컴퓨터를 제외한 대부분 주력품목의 연간 수출액은 감소했으나, 반도체·석유화학·일반기계 등 7개 품목의 경우 4분기 수출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규 유망수출품목인 OLED, SSD는 각각 전년대비 19.4%, 7.7%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www.amenews.kr/news/view.php?idx=32025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3D컨트롤즈 260
EOS 2025
프로토텍 2025
로타렉스 260 한글
엔플러스솔루션스 2023
엠쓰리파트너스 23
린데PLC
스트라타시스 2022 280
23 경진대회 사각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