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소방산업 수요가 1조3,134억원으로 지난해대비 35.2%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안전처(장관 박인용)에서는 소방산업체가 양질의 소방용품을 계획적으로 생산·공급할 수 있도록 ‘2017년 소방산업 수요조사’ 결과를 발표 했다.
분석 결과를 살펴보면 소방장비구매 등 소방산업 수요가 전년대비 3,417억원(35.2%) 크게 증가한 1조3,134억원 규모로 조사됐으며, 이 중 정부 등 공공부문은 전년대비 860억원(24.8%) 증가한 4,332억원이고, 건설부문은 전년대비 2,557억원(40.9%) 증가한 8,802억원 규모로 나타났다.
사업유형별 예산현황은 공공부문의 경우 소방장비 구매가 3,511억원(81.1%)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이는 노후 소방차량, 개인안전장비, 부족한 구조·구급장비 등 소방안전교부세(2017년 4,588억원)의 집행예산으로 판단된다.
소방기동장비는 1,793억원(41.1%), 소방정보통신장비는 563억4,000만원(13%), 호흡보호장비 434억원(10%) 등으로 조사됐다.
건설부문은 소방공사 분야가 8,743억원(99.3%)으로 대부분을 차지하며, 소방용품 구매(57억원, 0.6%) 등은 미미하다.
집행 시기별로는 1분기 4,753억원(36.2%), 2분기 3,647억원(27.8%)로 상반기에 64%이상 집행이 예상되며, 특히 공공부문은 경기상황을 고려하여 상반기 83.6% 조기집행 될 것으로 확인됐다.
국민안전처 이일 소방산업과장은 “이번 소방산업 수요조사 결과발표는 소방산업체의 계획적인 사업추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