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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0-05-20 18:2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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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노기술연구협의회 소개와 올해 계획은

나노기술연구협의회는 국내 산학연 1,100여명의 나노기술전문가로 구성된 국내 나노기술 최대 전문가 단체로서, 나노기술개발촉진법 제7조의 규정에 의거 2004년에 설립됐다. 협의회는 산학연 연구 주체간 정보교류, 인력교류 및 협동연구 등을 촉진하고 이와 관련된 나노기술정책연구, 학술활동 및 조기산업화에 기여함과 회원간 상호 협력증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동안 협의회는 나노기술개발촉진법에 따른 나노기술종합발전계획 수립(10년 계획) 및 국가 나노기술지도 수립(2006~2020), 나노인력양성방안 수립, 나노기술정책포럼 개최 등을 통해 국가 나노 정책개발을 해왔다. 올해는 2005년에 수립된 제 2기계획에 대한 현황분석과 평가를 바탕으로 기술추세의 변화와 산업환경 변화를 반영한 범정부적 제3기 종발발전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또한 나노기술 국제협력사업으로 한미간 연구성과 교류 및 연구협력을 위한 한미나노포럼 개최, 나노기술의 기업환경 구축을위한 OECD WPN 국제워크샵 및 아시아 국가 및 연구자 협력교류 증진을 위한 ANF(Asia Nano Forum), 한일나노포럼, 한러 나노기술협력포럼등 나노관련 국제회의에 참가해 한국 정부를 대표해 활동하는 등 나노기술 국제협력 및 대외 협력창구 역할을 수행해 오고 있다.

이외에도 나노코리아 2010을 통해 IEEE(국제전기전자기술협회)의 IEEE NANO 컨퍼런스를 나노코리아 심포지엄으로 유치해 역대 최대 규모의 심포지엄을 개최할 예정이다.

또한 협의회는 매년 나노측정 및 분석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나노표준교과 교재개발을 위해 20여명의 교수들이 지난 3년간 5과목(양자역학,나노물리,나노화학,나노재료,나노전자)에 대해 교재집필을 진행해 왔다.

올해에는 국내 나노기술인력양성사업의 일환으로 첫 번째 교재인 양자역학 교재가 세계적인 와일리 출판사를 통해 출판됐으며, 2012년도까지 나노학부생을 대상으로 하는 나노과학기술개론 및 대학원생 대상의 나노바이오, 나노에너지등 응용분야별 나노교재가 출간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중고등학생 부터 일반인을 대상으로 나노기술인력을 양성하고 홍보를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

■나노기술은 소자, 소재 등과 융복합돼 발전이 기대된다. 각 분야의 미래 발전방향은

나노소자분야는 초고속·초고집적·초저소비 전력 나노소자 개발로 초미니 수퍼컴퓨터, 유비쿼터스 컴퓨터, 로봇 및 3-D가상실현을 통한 산업창출과 지능화 사회를 구현할 것이다. 세계 전자소자 시장은 2015년경 1조3,00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나노소재분야는 초공경량·강도, 고성능, 다기능 나노소재의 개발로 새롭고 우수한 성능과 기능의 소자, 시스템이 출현해 환경과 에너지 문제를 해결하고 신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나노바이오분야는 암 등 난치병을 정복하며, 나노바이오 농림수산, 나노바이오전자, 로봇, 등 새로운 나노바이오 기술을 바탕으로 생체 친화적인 환경·에너지를 구현하고 블루오션 산업을 창출할 것이다.

나노 공정장비 분야는 독자적인 공정․장비 기술력 확보로 나노기술 개발을 선도하고 기술 선진국 입국에 기여할 것이다. 또한 나노기술 기반 구축과 고부가 가치 나노제품 개발 촉진에 기여해 지능·정보화 사회를 가속화 시킬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소재산업협의회 회장직도 겸임하게 됐는데

과학기술 선진국은 예외없이 소재기술에서 우위를 확보한 나라들이다. 결국 최종 완제품의 경쟁력은 고도의 설계기술과 첨단 신소재에 결정나기 때문에 소재산업이 발전해야 국내 과학기술 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다.

여기에 기술의 원천성과 기반성이 높은 나노기술은 소재산업의 기반이 돼 발전을 도울 것이다. 따라서 이번 겸임을 계기로 소재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나노기술의 접목 방안 등을 고민할 것이다.

이를 위해 나노기술연구협의회와 소재기업·수요기업․연구기관이 참여하는 ‘소재연구회’가 협력, 신기술․신제품 정보를 공유하고 각종 세미나․전시회를 통해 동반성장할 수 있는 방안을 추진할 예정이다. 나노기술과의 협력과 수요기업과 소재기업 간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소재 분야는 미래 국가과학기술을 이끌어 나갈 분야로 성장할 수 있다고 믿는다.

■‘제3기 나노기술종합발전계획’은 어떻게 추진되나

본 계획은 나노과학기술개발 촉진법(2002.12 제정) 의거하여 매 5년 주기로 수립되고 있으며, 지난 2005년에 계획된 ‘제2기 나노기술종합발전계획’의 성과와 문제점을 평가하고 기술 및 환경 변화를 반영해 올해 ‘제3기 국가나노기술종합발전계획(2011~2020)’을 수립할 예정이다.

제3기 나노기술종합발전 계획은 △나노소자 △나노소재 △나노바이오 △나노공정‧측정‧장비 △에너지·환경 △기반시설 △인력양성 △경제‧사회‧제도개선 △총괄작업 총 9개 분야를 중심으로 팀당 10여명의 전문가로 구성된 9개팀이 계획 수립 작업을 진행한다.

제3기 계획의 수립방향은 1,2기 계획의 연속성 및 일관성을 유지하고, 범부처 참여를 통한 부처간 의견조율로 실질적으로 실행 가능한 계획이 되도록 할 것이다. 또한 나노기술의 가시적인 성과 도출 및 나노기술의 국제적 전략을 확보 할 수 있는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올해 12월경에는 국가과학기술위원회 보고를 거쳐 제3기 나노기술종합발전계획을 확정·시행할 계획이다.

■ 오는 8월 열리는 ‘NANO KOREA 2010’에서 소개할 기술들은

‘Nanotechnology for Green World’이라는 슬로건으로 올해 8회째 개최되는 “국제나노기술심포지엄 및 전시회-나노코리아2010는 특히 국제적으로 학문적, 산업적으로도 그 영향력을 인정받고 있는 IEEE NANO 2010 학술대회를 유치, 개최함으로 전 세계 과학기술계의 이목이 한국에 집중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번에 개최되는 나노코리아 2010 with IEEE NANO 2010에는, 총 14개 세션, 12개국 70여명의 국내외 우수석학들의 초청강연과 28개국 1,138편의 연구논문 발표, 국내외 연구자 약 1,500명(해외 400여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 외에도 나노코리아 포스터 세션, 청소년 교육 프로그램, 공개강좌, 및 다양한 협력세션이 개최됨에 따라 역대 최대 규모의 행사로 개최될 예정이다.

첫 번째 기조강연자이자 2005년 노벨상을 수상한 로버트 그럽스 (Robert H. Grubbs) 박사는 세계 최초로 개발한 탄소와 금속의 이중·삼중결합을 통한 유기화합물의 실용화 기술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는 에이즈,암 등 각종 질병 치료를 위한 신약 개발은 물론, 생명공학, 식량산업, 첨단 플라스틱 소재 개발 등 광범위하게 응용되며, 잠재적으로 위험한 폐기물을 줄이는 '그린화학'을 완성하는 데도 꼭 필요한 기술이다.

국내 기조강연자인 김기남 삼성 종합기술원 원장은 세계적 수준의 반도체 기술을 보유한 삼성의 나노기술과 미래시장, 제품 등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세션별 60여명의 초청연사가 CNT, 나노에너지 등에 대한 최신 연구성과를 발표한다.

■ 그간 협의회를 이끌어 오며 기억에 남는 성과는

그동안 협의회를 이끌어오면서 기억에 남는일도 많고 어려웠던 점도 많았다. 가장 큰 성과라면 첫 번째로 IEEE(국제전기전자기술자협회)의 NANO 컨퍼런스를 올해 나노코리아 심포지엄으로 유치해 역대 최대의 규모의 심포지엄을 개최하는 것이다.

두 번째로는 지난 2007년부터 2년간 나노기술분야의 핵심기술에 대한 2020년까지의 기술지도를 제시하고, 정부 및 민간 연구개발 사업의 가이드라인으로 활용하고자 국가나노기술지도를 2008년에 수립한 것이다.

세 번째로는 한국인 최초로 아시아나노포럼(ANF) 의장에 선출됨에 따라 우리나라가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나노기술 연구개발에 주도적인 역할을 할수 있게 된 점이다. 아시아 나노포럼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 국가를 대표하는 나노 연구자 모임으로 내년에는 ANF Summit회의와 ANC(Asia Nano Camp) 개최를 할 예정이다.

또한 나노 관련 교재 발간, 종합적 교육 프로그램 및 시공간적 제약을 넘어 분야간 융합을 위해 컨텐츠 개발부터 현재 온라인 강의를 진행, 학생들에게 재교육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이 매우 의미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국내 나노기술의 비전과 협의회의 목표는

우리나라 나노기술의 비전은 2015년 나노기술 선진 3大국 진입, 타 기술과의 융합 및 시너지를 통한 신기술 시장 선점, 안전하고 풍요로운 환경친화적 사회 실현이다. 이를 위해 30개 이상의 세계 최고기술 확보, 나노기술 응용 제품개발을 통한 세계 나노산업시장의 20%수준 점유 등을 목표로 정책이 추진되고 있다.

이에 발맞춰, 우리 협의회는 올해 제3기 나노기술종합발전계획의 성공적인 수립을 위해 범 부처가 참여하는 실질적인 국가나노기술 발전계획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다. 나아가 이후 수립된 3기 계획이 잘 실천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정부-민간 연구자의 가교역할을 하겠다.

협의회는 앞으로 연구자들의 정책의견을 지속적으로 정부에 전달·반영되도록 해, 국내 나노기술의 발전과 및 조기 산업화에 기여하도록 노력할 것이다.

▲ ▲나노기술연구협의회 조직도. ▲나노기술연구협의회 조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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