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기계부품연구원(DMI, 원장 송규호)이 소형 전기차 구동기술 개발 및 상용화를 위한 국제협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구기계부품연구원은 28일 킨텍스에서 열린 ‘2019 서울모터쇼’ 프레스데이에서 중국 자동차 기업 송과기차(Songuo, 松果)와 전기차 구동기술 연구 및 시험평가분야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또한 29일부터 일주일간 개최되는 서울모터쇼에서 송과기차와 대구기계부품연구원이 공동으로 개발해 생산하게 될 초소형 전기차, 전기이륜차를 포함한 총 13종의 신차를 공개한다.
대구기계부품연구원은 대구에 위치한 태산하이테크와 지난 2017년 대구시의 지원을 받아 전기차 구동에 필요한 모터-모터제어기-인버터-LDC-PDU 일체화 기술인 고출력 고효율 통합구동 모듈기술을 개발했다.
이 기술은 개발 초기부터 공간제약이 많은 초소형 전기차, 전기이륜차의 성능과 생산성 향상에 기여하는 것으로 2018년 대구미래자동차 전시전을 통해 통합구동모듈 시제품을 처음 선보인 바 있다. 송과기차에서는 초소형 전기차 공동개발에 대해 관심을 보여왔고, 2018년 12월 통합구동모듈의 생산주체인 태산하이테크와 전략적 파트너쉽을 체결했다.
대구기계부품연구원은 2014년부터는 환경부 전기이륜차 및 초소형 전기차의 형식인증시험과 보급평가시험을 수행하고 있다. 일반적인 시험평가 이외에도 개발 제품의 특성 개선을 위한 컨설팅과 주요부품에 대한 연구개발을 지속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한편 지난 27일에는 송과기차 임원 및 바이어 일행이 대구기계부품연구원을 방문해 초소형 전기차(SSM), 전기이륜차에 적용되는 고출력 고효율 통합구동 모듈기술에 대한 설명과 E-모빌리티 연구개발 및 시험평가 인프라를 둘러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