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강협회는 지난 9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안현호 지식경제부 차관, 정준양 철강협회 회장, 박승하 현대제철 부회장, 장세주 동국제강 회장, 한광희 동부제철 부회장, 이운형 세아제강 회장, 홍영철 고려제강 회장, 손봉락 TCC동양 회장 등 철강업계 및 수요업체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1회 철의 날’ 기념행사를 갖고 철강업계의 발전과 화합을 다졌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우리나라 철강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현대제철 우유철 사장이 금탑산업훈장을, 포스코 오창관 부사장이 은탑산업훈장을, 제스코 이기원 회장이 동탑산업훈장을 받았다.
또한 동부제철 조길상 부사장과 현대제철 김수민 부사장, 현대로템 정현식 부사장이 산업포장을 비앤지스틸 윤달수 노조위원장 등 4명이 대통령 표창을, 대한강업 권기호 대표 등 4명이 국무총리표창, 유니온스틸 김종범 팀장 등 17명이 지식경제부 장관 표창을 받는 등 총 31명에 대한 정부 포상이 있었다.
또한 철강인들의 창의와 연구개발 의욕을 진작시켜 철강발전에 이바지할 목적으로 1982년에 제정, 올해로 27회를 맞은 철강기술상에는 포스코 이재륭 수석연구원, 철강기술 장려상에는 세아베스틸 왕성도 부장, TCC동양 김영학 팀장이 각각 선정됐다. 철강기능상에는 현대하이스코 윤만식 직장이 철강기능장려상에는 포스코 손병락 수퍼바이저가 선정돼 수상했다.
안현호 차관은 축사를 통해 철강산업 발전 유공자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모든 위기는 변화의 씨앗을 품고 있다’며 철강업계가 변화 속에 숨겨진 기회를 찾아 철강산업의 핵심 역량과 새로운 성장 동력 창출에 앞장 서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철강업계가 올해 계획된 7조원 규모의 투자를 차질 없이 진행해 새로운 일자리 창출에 힘써 줄 것을 요청했다. 아울러 국제적인 환경 규제 강화에 발맞춰 온실가스 감축 및 에너지 절약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줄 것도 부탁했다.
철강협회는 철강산업의 중요성을 일반인에게 인식시키고, 철강인의 화합과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해 우리나라 현대식 용광로에서 처음 쇳물이 생산된 1973년 6월9일을 2000년부터 철의 날로 제정, 매년 기념행사와 마라톤대회, 철강 사진전 등 각종 부대행사를 개최해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