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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9-08-07 16: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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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Cl을 적용한 나트륨 이차전지의 모식도


국내 연구진이 바닷물에 풍부한 소금
(NaCl)을 이용한 나트륨 이차전지의 전극 재료를 개발해 경제성 있는 에너지저장장치(ESS) 이차전지 활용 가능성을 높였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원장 이병권) 에너지저장연구단 정경윤 박사팀은 염화나트륨(NaCl)을 기반으로 하는 나트륨이온 이차전지용 전극 재료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지난 6일 밝혔다.

 

전기화학적인 에너지저장 기술인 이차전지)는 소형 전자기기, 전기자동차, 대규모 전력저장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되고 있다. 특히 대규모 에너지저장장치(ESS)의 경우 수 MWh~GWh 규모로 사용되기 때문에 배터리의 가격 및 경제성이 매우 중요하다.

 

현재 널리 사용되고 있는 리튬이온 이차전지는 우수한 성능을 갖고 있지만, 리튬 및 코발트 등의 원재료는 특정 지역에서만 구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날이 갈수록 가격이 비싸지고 있어, 나트륨이온 이차전지가 이를 대체할 강력한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나트륨이온 이차전지의 개발을 위해서는 배터리 내에서 실제 전기화학 반응에 참여하는 양극(+) 및 음극(-) 소재의 개발이 가장 중요하다. KIST 연구진은 소금의 주요성분인 염화나트륨(NaCl)을 특별한 전기화학적 공정을 통해 전극 소재에 적합한 구조로 만들었다. 이 공정을 통한 염화나트륨은 나트륨이온이 쉽게 이동할 수 있는 빈자리를 갖게 되어 나트륨 이차전지의 전극으로 사용될 수 있게 됐다.

 

KIST 연구진은 기본 상태에서 이차전지 전극 소재로써 활성이 높지 않은 염화나트륨(NaCl) 화합물을 전기화학적으로 활성화하는 방법을 개발해 이를 이차전지 전극 소재로 활용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했다.

 

KIST 정경윤 단장은 이번 성과는 바닷물 속에 풍부한 소금을 이차전지 전극 소재로 활용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 해외 소재에 대한 의존성을 획기적으로 낮출 수 있고, 경제성을 확보할 수 있는 전력저장용 이차전지의 개발 가능성을 한층 높였다라고 밝혔다.

 

한편 본 연구결과는 ‘ACS Energy Letters’ (IF : 16.33, JCR 분야 상위 1.92%) 최신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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