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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0-07-02 20:3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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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주요 조선업체 2010년 1분기 영업실적 (단위:억원). ▲국내 주요 조선업체 2010년 1분기 영업실적 (단위:억원)

국내 조선업계는 올해 1분기 세계 수주량 1위를 되찾으면서 부활했다.

1분기 업계 총 매출은 14조4,698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 15조2,090억보다 4.9% 감소했지만 후판 등 원자재 가격 하락으로 인해 지난해 동기 1조1,413억원이던 업계 총 영업이익은 올해 1조6,844억원으로 47.6%의 상승세를 나타냈고 업계 총 당기순이익도 지난해 1조1,041억원에서 40.4% 증가한 1조5,496억원을 달성했다.

조선업계 매출 1위인 현대중공업은 지난해 1분기 5조4,936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올해는 3.4% 감소한 5조3,064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반면 영업이익과 분기 순이익은 크게 증가했는데 지난해 1분기 4,714억원이던 영업이익은 86.9% 증가한 8,809억원,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4,983억원에서 85.9% 증가한 9,262억원을 올렸다.
이렇게 이익이 증가한 데는 후판 가격 등 원자재 값 하락과 해양플랜트, 전기전자, 건설장비 등 비조선 부문에서도 경기회복에 따른 수요증대로 수익성이 크게 향상됐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1분기 2조7,761억원의 매출을 올렸던 삼성중공업은 올해 1분기 20% 증가한 3조3,304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1,556억원에서 38.6% 증가한 1,643억원을 올렸는데 이는 호황기 때 좋은 가격으로 수주했던 선박이나 해양플랜트의 인도가 이뤄지면서 영업이익률이 크게 호전됐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1분기 1,018억원이던 당기순이익은 올해 2,004억원을 기록해 96.8% 증가했다.

l분기 매출 업계 3위인 대우조선해양은 지난해 1분기 2조9,416억원이었던 매출이 올해 8% 감소해 2조7,073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조금씩 증가세를 보였다.
지난해 1,527억원이었던 1분기 영업이익은 7.6% 증가한 1,643억원,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963억원에서 11.8% 증가한 1,077억원을 달성했다.

현대삼호중공업은 지난해 1분기 1조904억원의 매출이 올해 1분기 1조464억원으로 4%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지난해 296억원에서 549.5%나 증가한 1,922억원을 달성했다. 당기순이익도 지난해 1,029억원보다 80.4% 증가한 1,856억원을 달성했다.

현대미포조선은 지난해 1분기 1조582억원의 매출이 올해 7,833억원으로 26% 감소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중소형 선박 시장에서의 독보적인 경쟁력으로 얻은 지속적인 수주 성과를 바탕으로 지난해 921억원에서 올 1분기 1,172억원으로 27.2%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1,240억원에 7.1% 감소한 1,152억원을 나타냈다. 현대미포조선은 벌크선 수요 급증과 높은 경쟁력을 바탕으로 2분기에도 좋은 실적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된다.

STX조선해양은 올 1분기 7,249억원의 매출을 올려 지난해 8,713억원에서 16.8% 감소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지난해 1분기 106억원에서 올 1분기 390억원으로 269%의 증가를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766억원에서 올해 50억원으로 93.4% 감소했다.
회사 관계자는 “매출감소는 계절적 요인에 따라 작업일수가 줄어 생산이 지연된 영향이 있다”면서 “2/4분기부터 계획된 공정진행률 달성이 가능해져 올 매출 목표는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진중공업은 올 1분기 5,710억원의 매출, 751억원의 영업이익, 94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렸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매출은 지난해 9,777억원에서 41.6%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지난해 2,294억원에서 67.3%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1,041억 대비 무려 9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 관계자는 “선박의 인도연기와 파업 등으로 인해 전년동기 대비 올해 1분기 실적이 크게 하락했다”며 “고부가가치선 위주의 영도조선소와 대형선박 위주의 필리핀 수빅조선소의 이원화가 정착되고 나면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1분기 화려하게 부활한 우리 조선업계의 2분기 전망은 밝다. 세계 선박 발주량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점증하고 있으며, 올 1/4분기에는 전년동기 대비 32% 증가한 299만CGT를 기록했다.

지경부 김성칠 자동차조선과장은 “1/4분기 실적이 호황기에 비해서는 여전히 낮은 수준”이라면서도 “그렇지만 최근 경기회복에 따른 발주량 증가와 국내 대형 조선사가 주도하는 해양플랜트, 벌크, 탱크 부문의 수주 증가 추세 등으로 2/4분기 이후 실적은 더욱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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