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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0-07-12 17: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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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반기 부품․소재 업종별 기상도 (자료:지식경제부). ▲하반기 부품․소재 업종별 기상도 (자료:지식경제부)

올해 상반기 부품·소재산업의 수출과 무역수지 모두 반기기준 사상 최대의 성과를 기록했다.

지식경제부가 12일 발표한 ‘2010년 상반기 부품·소재 수출입 실적’에 따르면 부품·소재산업은 세계경제의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견조한 수출증가세를 보이며 수출 1,095억달러, 무역수지 흑자 372억달러를 달성했다.

특히 반기기준으로 무역수지 흑자 감소세를 기록하고 있는 全산업과는 달리, 부품·소재는 10개월 연속 50억달러 이상의 흑자를 기록하면서 증가세를 유지했다. 상반기 부품·소재 무역수지 흑자규모는 전산업의 흑자 190억달러의 2배에 달한다.

이에 대해 지경부는 유로존 재정위기와 유가상승 등에도 불구하고 부품·소재 수출 및 무역수지 모두 글로벌 금융위기 이전 수준을 넘어선 것으로, ‘성장형 흑자’ 구조로 전환됐음을 나타낸다고 평가했다.

올해 상반기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47.9% 증가한 1,095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신흥국에 대한 수출호조로 모든 부품소재 업종에서 두 자리 수의 높은 증가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수출을 이끈 업종은 자동차 차체용 부품(전년동기 대비 121%), 자동차엔진부품(243.3%) 등의 수송기계 및 기타 개별소재 반도체(193.2%) 등으로 집계됐다.

수입은 전년동기 대비 35.3% 증가한 724억달러를 기록했다. 수출회복에 따른 자본재·소비재 부분의 수입확대와 국제유가 상승, 전년 기저효과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높은 증가세를 보였으나 상반기 수출 증가세보다는 밑돌았다. 이러한 수입 증가는 반도체 제조용 장비부품(전년동기 대비 155.3%) 등의 일반기계부품과 액정표지장치(134.1%), 다이오드(102.2%) 등 액정 관련 전자부품이 견인했다.

무역수지는 372억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전년동기 대비 무려 80.6% 증가했다. 부품분야 흑자는 316억달러, 소재분야는 55억달러로 흑자규모의 격차가 심화된 것으로 분석됐다. 부품분야 흑자는 반도체, 자동차엔진 등 전자부품 및 자동차부품의 수출 증가가, 소재분야의 흑자는 자동차 및 전자, 기계 등 수요산업의 국내 경기회복이 견인했다.

우리나라의 고질적인 대일 무역수지 적자는 확대됐다. 열연강판·TAC 필름, LCD 유리원판 등 대일 수입의존도가 높은 핵심 부품·소재가 증가세를 보이며 상반기 120억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다. 그러나 수입다변화 및 수입대체, 경쟁력 향상의 노력으로 전체 교역에서 일본이 차지하는 비중은 점차 하향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중 무역수지는 전년동기 대비 1.7배 이상 증가해 반기기준 사상 최대인 225억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중국에 대한 전년도 부품·소재 수출은 전체의 36.5%를 차지해 가장 비중이 높았고, 수입 역시 전체의 24.2%로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이는 중국 정부의 지속적인 투자 및 소비 확대정책에 따라, IT기기, 자동차 등의 생산이 증가하며 전자부품과 수송기계 등의 수출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올해 하반기 부품·소재산업은 국내외 경기회복으로 인해 전년동기 대비 호전될 전망이다.

지경부 관계자는 “다만 주요 수출국인 중국시장에서의 경쟁 심화와 남유럽 재정위기로 인한 수요산업 경기 둔화 및 환율 변동 요인 등에 따른 수출 축소 우려로 상반기 대비 상승속도는 다소 둔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하반기에 원자재가격, 국제유가, 금리 등 부품소재 제품 생산 비용 관련 지표들이 크게 상승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기업경영에 악재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됐다. 부품소재 기업의 채산성 확보를 위한 적정 환율은 1,129.3원/달러로 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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