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마스크 공급 과잉 해소와 부직포산업의 국제 경쟁력 강화를 위해 마스크 필터용 부직포 수출제한이 폐지된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성윤모)는 ‘마스크 필터용 부직포 긴급수급조정조치’ 고시를 개정해 10월 23일자로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보건용 마스크 필터용 부직포를 대상으로 2개월 평균생산량의 15%내로 한정’했던 수출제한 규제가 폐지된다. 또한 일부 비율 수출 허용되었던 보건용을 포함한 덴탈용, 비말차단용 마스크 필터용 부직포까지 수출이 가능해진다.
이번 수출 허용은 최근 마스크 및 마스크 필터용 부직포의 생산증대로 국내 수급상황이 안정화되고 재고량이 급격히 증대되는 상황에서 국내 부직포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도모하기 위한 것이다.
이번 고시개정을 계기로 강경성 산업부 산업정책실장이 20일 경북 구미에 위치한 마스크 원부자재의 생산업체인 도레이첨단소재(주)를 방문해 개정내용을 설명하고, 생산근로자들의 노고치하 및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도레이첨단소재는 1990년부터 PP스펀본드 부직포 사업을 시작하여 마스크, 방호복의 의료용, 기저귀용 위생재, 산업용 부직포 등 다양한 제품을 공급하는 아시아 1위의 종합 부직포 메이커로서, 하루 13톤 규모의 마스크 필터용 복합부직포(SMS)를 생산하는 등 국내 마스크 원부자재 수급 안정화에 기여하고 있다.
이날 강경성 실장은 “마스크 필터용 부직포 수출규제를 철폐함으로써 지금까지 해외진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업체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정부도 생산현장의 애로건의사항을 반영해 업계를 적극 지원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