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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0-08-12 17: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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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I(대표이사 백우석)가 추진 중인 전북 군산의 5,000톤 규모 폴리실리콘 공장이 8,000톤 규모로 추가증설돼 세계 최대 공급업체로 부상할 전망이다.

OCI는 폴리실리콘 생산능력 확대를 위해 약 3,400억원(미화 3억900만달러)을 투자, 8,000톤 규모의 폴리실리콘 공장 증설에 나선다고 12일 밝혔다.

OCI는 지난 6월부터 2,200억원을 투자하며 전북 군산 폴리실리콘 공장의 디보틀네킹(Debottlenecking, 병목구간을 없애 생산효율을 높이는 것)을 통해 5,000톤 규모의 공장증설을 진행중 이었다. 회사는 이번에 1,200억원을 추가로 투자, 환경설비 및 안전설비를 보완해 3,000톤이 증가한 8,000톤 규모로 공장을 증설하기로 하고, 당초 계획대로 2011년 10월까지 완공할 예정이다.

폴리실리콘 산업은 설비 투자비가 많이 투여되는 자본집약적인 산업으로 통상 폴리실리콘 공장 건설비는 kg당 100달러 수준으로 알려져 있다. OCI는 기존 폴리실리콘 공장을 가동한 기술력과 생산성 향상을 바탕으로 세계 최저 수준인 kg당 39달러로 연 8천톤의 추가생산이 가능하게 됐다.

회사는 경쟁사와의 원가경쟁력 측면에서 훨씬 앞서가게 됐으며, 환경 및 안정성을 한층 향상시켜 안정적인 공장 운전을 강화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폴리실리콘 제조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있는 OCI는 연산 6,500톤 규모의 제1공장, 연산 1만500톤 규모의 제2공장, 올해말 완공예정인 연산 1만톤 규모의 제3공장을 합쳐 총 2만7,000톤의 생산능력으로 미국 헴록(Hemlock)에 이어 세계 2위 폴리실리콘 생산업체가 된다.

또한 내년 10월 8,000톤 추가증설이 완료되면 연산 3만5,000톤의 생산능력을 보유하게 돼 명실상부한 글로벌 메이저 폴리실리콘 생산업체로 자리매김하게 된다. 현재 세계 1위 폴리실리콘 생산업체인 헴록의 생산규모는 3만6,000톤, 3위 바커(Wacker)는 2만5,200톤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 폴리실리콘 가격이 하락세를 보임과 동시에 고품질 제품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OCI의 생산규모 확대는 규모의 경제를 통한 최고 수준의 원가경쟁력과 안정적인 제품공급 기반을 확보했다는 의미가 있다.

OCI 관계자는 “폴리실리콘은 장기간 공급과잉이 예상되나 고효율의 태양전지 수요는 급격히 증가함에 따라 9-nine(99.9999999%)급 이상의 고순도 폴리실리콘 제품에 대한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고순도 제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제조업체는 상대적으로 제한돼 있어 고순도 제품의 공급부족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며 “이번 추가증설로 안정적인 제품공급이 가능하게 돼 고순도 제품의 수요증가에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OCI는 9-nine급 고순도 폴리실리콘에서 한단계 격상된 10-nine급 폴리실리콘을 전량 제조, 공급하고 있다. 회사는 현재 11-nine급 폴리실리콘을 일부 생산하고 있으며 반도체용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국내외 4개 반도체 회사에서 품질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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